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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암 환자에서 항암방사선 치료 시 심방세동 발생 위험을 높이고 생존율에 영향을 주는 예측인자가 밝혀졌다. 연세암병원 방사선종양학과 윤홍인, 김경환 교수와 세브란스 심장혈관병원 심장내과 강석민, 오재원 교수 연구팀이 폐암 환자에서 항암방사선 치료 시 우심방에 위치한 동방결절에 조사되는 방사선량이 높을 경우 심방세동 발생 위험이 약 15배 증가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미국의학협회 종양학 학술지 ‘자마 온콜로지(JAMA Oncology, IF 33.016)’ 최신호에 게재됐다. 국소진행성 비소세포성 폐암과 제한기 소세포성
학술/학회
편집부
2022.09.27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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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교대 근무자의 수면장애와 우울증상 간의 연관성에 관여하는 뇌과학적 기전이 밝혀졌다. 정서 정보처리 능력과 관련된 배외측 전전두엽 피질(Dorsolateral prefrontal cortex, DLPFC)이 일주기 리듬 교란으로 인해 발생된 수면장애와 우울증상과 연관성을 조절하여 교대 근무자의 우울증에 영향을 끼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서울대병원 이유진 교수팀과 삼성서울병원 김석주 교수팀이 60명의 교대 근무자와 61명의 대조군을 대상으로 정서 스트룹 과제를 수행하면서 기능적 뇌자기공명영상(fMRI)을 촬영해 과제 수행에 따
학술/학회
편집부
2022.09.26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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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3세대 뇌전증 치료 약물 라코사마이드의 혈중농도와 약물 대사에 관여하는 효소 CYP2C19의 유전적 다형성(genetic polymorphism)이 서로 연관이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유전적 다형성은 동일한 생물 집단 내에서도 불연속적인 유전적 변이가 존재하는 것으로, 개인별 유전형을 고려하면 뇌전증 치료 약물 처방에 있어 환자별 최적 혈중 약물 농도 범위를 제시할 수 있다.서울대병원 신경과 이상건·주건, 입원의학센터 안선재 교수팀이 2018년 1월부터 2021년 1월까지 국내 뇌전증 환자 115명을 대상으로 혈중 라코사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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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영 기자
2022.09.23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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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심한 아랫배 통증과 배뇨장애 증상을 동반하는 간질성 방광염은 현재 마땅한 치료제가 없어 난치성 질환으로 알려져 있는데, 머지않아 줄기세포를 통해 간질성 방광염을 치료할 수 있는 길이 열릴 전망이다.울산의대 서울아산병원 비뇨의학과 주명수 · 의생명과학교실 신동명 교수팀은 세계 최초로 중증 간질성 방광염 환자 3명에게 인간배아 줄기세포에서 유래한 중간엽 줄기세포를 투여하는 임상 1상을 시행한 결과, 모든 환자에게서 일시적으로 통증이 개선됐으며 면역반응 등 이상 증상은 나타나지 않았다고 최근 밝혔다.간질성 방광염은 방광 내 점막 출혈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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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영 기자
2022.09.23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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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알코올 지방간질환 측정치인 ‘지방간 지수’가 높으면 사망률이 높고, 저체중일수록 사망 위험이 특히나 증가한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지방간 지수를 활용하면 환자의 예후 예측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서울대병원 유수종 교수·숭실대 한경도 교수(제1저자 강남센터 정고은·전 삼성서울병원 정수민 교수) 공동연구팀이 2009년 국가건강검진에 참여한 885만 8,421명을 대상으로 비알코올 지방간질환과 원인별 사망률 사이의 연관성을 분석한 전국 규모의 코호트 연구 결과가 20일 발표됐다.전 세계 인구 4명 중 1명꼴로 나타나는 비알코올 지방간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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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영 기자
2022.09.20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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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콜린알포세레이트의 급여 축소에 이어, 아세틸엘카르니틴의 시장퇴출로 뇌기능 개선제의 수난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대안마련을 위해서도 출구를 열어둬야 한다는 지적이다.임재성 대한치매학회 홍보이사는 19일 열린 학회 기자간담회에서 "뇌기능 개선제 엘카르니틴은 적응증이 삭제돼 임상현장에서 쓸 수 없게 됐고, 콜린알포세레이트는 확증임상시험을 다시하고 있다"며 "이런 추세를 보았을 때 치료대안이 부재한 상황"이라고 밝혔다.임 이사는 "대안이 없는 상태에서 경제적인 이유로 엄격하게 적용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며 "물론 과학적으로 검증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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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희 기자
2022.09.2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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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10명 중 6명이 치매 전단계인 '경도인지장애'를 모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질환에 대한 인식개선의 시급성이 강조됐다.대한치매학회는 '치매극복의 날' 대한치매학회 설립 20주년 기념 기자간담회를 19일 코리아나호텔에서 개최했다.이날 양동원 이사장은 "우리나라는 노인인구 수가 전체 인구의 15.8%를 차지하는 고령화 사회다. 대표적인 고령질환인 치매 환자 수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보다 근본적인 치매 관리와 실현 가능한 정책을 갖춰져야 할 필요성이 더욱 대두되고 있다"고 밝혔다.그는 "알츠하이머 치매로 악화될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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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희 기자
2022.09.19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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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지질혈증 진료지침이 4년 만에 개정됐다. 이번 지침은 심혈관 위험도 분류에 따라 LDL 콜레스테롤 목표치를 세분화하고 한층 강화했으며, 스타틴으로 목표 수치에 도달하지 않은 경우 그 외 약제에 대한 권고 수준을 상향 조정한 것이 특징이다.한국지질동맥경화학회는 16일 콘래드 서울호텔에서 제11회 국제학술대회 기념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이상지질혈증 진료지침 5판' 개정 내용을 발표했다. 지난 2018년 이후 4년 만이다.김상현 서울의대 순환기내과 교수(한국지질동맥경화학회 진료지침이사)는 "이번 진료지침에서 주목할 부분은 심혈관 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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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희 기자
2022.09.16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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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20세 이상 성인 4명 중 1명은 고콜레스테롤혈증을 갖고 있으며, 남녀 모두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혈압·당뇨병 환자의 유병률이 특히 높은 가운데 이상지질혈증을 갖고 있는 성인의 절반 정도만 약제를 복용 중인 것으로 나타나, 인지율을 높일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한국지질·동맥경화학회는 16일 국제학술대회 ICoLA 2022 개최를 기념하는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2022 이상지질혈증 팩트시트 및 대국민 인식조사 결과’ 및 ‘2022 이상지질혈증 진료지침’을 발표했다.이날 정인경 경희의대 내분비내과 교수는
학술/학회
조정희 기자
2022.09.16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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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대학교병원(병원장 오주형) 호흡기알레르기내과 이승현, 병리과 성지연 교수팀은 종양세포 내 유전자 돌연변이 수를 나타내는 ‘종양변이부담(TMB)’이 상피성장인자 수용체(EGFR) 양성 폐암 환자의 표적치료 반응을 예측할 수 있는 바이오마커로 활용될 수 있음을 확인, 해당 연구결과를 SCI급 학술지인 바이오메디신즈(biomedicines)에 발표했다. 경희대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이승현 교수는 ”TMB는 폐암을 포함해 다양한 악성종양의 면역항암제(면역관문 억제제)의 바이오마커로서 폭넓게 연구되고 있지만, 표적치료 환경에서의 임상적
학술/학회
편집부
2022.09.16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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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적인 치료법이 없는 외상성 뇌손상을 치료할 수 있는 가능성이 제시됐다. 최근 서울대병원에서 외상성 뇌손상 치료용 나노자임 물질을 개발했다. 이를 활용하면 강력한 항산화 효과를 통해 외상성 뇌 손상으로부터 뇌를 보호하는 새로운 치료제를 개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서울대병원 신경과 이승훈(강동완 전임의) 교수팀이 독자 개발한 세리아 나노자임 기반의 ‘CX201’을 외상성 뇌손상 동물 모델에 투여해 이차 뇌손상을 효율적으로 줄일 수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16일 밝혔다.두부 외상 이후의 뇌손상은 물리적 충격으로 인한 신경 손상
학술/학회
이소영 기자
2022.09.16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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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질적으로 서로 다른 위험 선호도를 보이는 그룹 간에 의사결정에 관여하는 뇌 조직의 유전자 발현에서 차이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생리학교실 김정훈·김화영 교수·곽명지 연구원과 가톨릭의대 의생명건강과학과 정연준·정승현 교수 연구팀은 위험 선호도 기질에 따라 내측전전두엽에서 서로 다르게 발현하는 477개의 유전자를 발견했다고 16일 밝혔다.이번 연구결과는 국제행위중독학회 학술지 행위중독저널(Journal of Behavioral Addictions) 최신호에 게재됐다.중독 환자 대부분은 부정적인 결과가 예상돼
학술/학회
이소영 기자
2022.09.16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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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모세포종 항암제가 암 줄기세포를 타게팅하게 해 치료 효과를 높이는 치료제가 나왔다. 연세대 의과대학 의학공학교실 성학준·유승은 교수·백세움 연구원, 세브란스병원 신경외과 강석구·윤선진 교수 연구팀은 교모세포종 항암제의 치료 효과를 136% 높이는 운반체를 개발했다고 14일에 밝혔다.이번 연구 결과는 바이오 소재 분야의 국제학술지인 어드밴스드 헬스케어 머터리얼스(Advanced Healthcare Materials, IF 11.092) 최신호에 게재됐다.교모세포종은 뇌 신경세포에 생기는 암으로 진행이 빠르고 치료가 어렵다. 환자 평
학술/학회
이소영 기자
2022.09.14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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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3차 부스터샷 접종 시 2차 접종에 비해 백신효과가 53% 높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고려대학교 구로병원 감염내과·백신혁신센터 송준영 교수팀이 의료종사자를 대상으로 코로나 백신의 2차 접종 대비 3차 접종의 예방효과를 발표했다.연구팀은 오미크론 변이가 우세하던 시기에 2회 기초접종 또는 3차접종(부스터샷)했을 때의 코로나19 백신의 예방효과를 비교 평가했다. 연구 기간은 오미크론이 우세종이였던 올해 2월 1일부터 28일간 이루어졌으며, 고대구로병원 의료종사자 281명을 대상으로 수행됐다.이전 연구들에서는 mRNA 백신으로 2
학술/학회
이소영 기자
2022.09.13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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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정신분열증’이라고 불리던 조현병은 사고, 감정, 감각, 행동 등 인격 전반에 걸쳐 변화가 생기는 정신질환이다. 일차적으로 약물치료를 시행해 증상을 상당 부분 호전시키지만, 환자의 30~50%는 약물치료만으로 치료 효과가 부족할 수 있다.이러한 환자들에게 뇌에 전기자극을 주는 전기경련요법을 시행할 수 있는데, 전기 자극에 대한 부정적 인식으로 꺼리는 경향이 있었다. 최근 전기경련요법의 효과성을 입증한 연구 결과가 발표돼 치료가 어려운 조현병 환자에게 다양한 치료 선택지를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서울아산병원 정신건강의학
학술/학회
편집부
2022.09.13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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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20~39세의 젊은 성인도 중등도 이상의 음주를 지속할 경우 심방세동 발생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특히 4년간 주종에 관계없이 매주 28잔 이상 중증 음주를 지속한 젊은 성인의 경우 비음주자에 비해 심방세동 발생 위험이 최대 47%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서울대병원 최의근·이소령 교수팀(한민주 임상강사)과 숭실대 한경도 교수팀이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를 활용해 20~39세의 젊은 성인 153만7836명을 대상으로 누적 음주량과 심방세동 위험의 연관성에 대해 연구한 결과를 8일 발표했다. 심방세동은 심방에서 발생하는
학술/학회
편집부
2022.09.08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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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대학교병원(병원장 오주형) 산부인과 권병수, 정민형 교수 연구팀은 난소암 치료에 있어 바이오 플라즈마의 활용 가능성과 효과를 살펴보는 연구를 진행, 해당 연구결과를 SCI급 국제학술저널인 활성산소 생물학 및 의학(Free Radical Biology and Medicine)에 발표했다. 난소암은 표적치료제, 면역치료제 등 다양한 신약들이 개발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약 80% 이상의 환자가 재발을 경험하고 있다. 특히나 재발 이후에는 항암제 치료에 반응하지 않는 경우가 많아 전세계적으로 사망률이 가장 높은 부인과 악성종양으로 손꼽
학술/학회
편집부
2022.09.08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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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졸중 위험도가 낮은 심방세동 환자에서도 조기 리듬 조절 치료가 맥박수 조절 치료보다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 나왔다.세브란스병원 심장내과 정보영·김대훈, 차의과대학 심장내과 성정훈·양필성 교수 연구팀은 뇌졸중 위험이 낮은 환자에서도 심방세동 진단 1년 안에 조기 리듬 조절 치료를 받으면 다른 치료 방법보다 뇌졸중 등 합병증 발생 확률을 낮춘다고 7일 밝혔다.이번 연구 결과는 미국내과학회 공식 저널 ‘미국내과학회지’(Annals of Internal Medicine, IF 51.598) 최신호에 게재됐다.심방세동은 심방이 정상적으로
학술/학회
편집부
2022.09.07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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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대병원 반월연골이식 연구팀(정형외과 이동원 교수, 이동륜 전공의)은 반월연골판이식술 5년 후 평가(중기 결과)에서 반월연골판이식술 시행 전 관절의 간격이 연골의 활동성과 손상 정도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고 발표했다. 연구팀은 외측 반월연골판이식술을 시행 받은 지 4~6년 된 환자 61명을 대상으로, 연골판의 탈출 및 관절 연골 손상 정도를 평가했다. 그 결과, 이식술 시행 전 외측 관절 간격이 3mm 미만이었던 환자군(30명)이 관절 간격이 3mm 이상 유지됐었던 환자군(31명)보다 이식한 연골판의 탈출 및 관절 연골 손상 정도
학술/학회
편집부
2022.09.06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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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당뇨병 환자가 600만 명을 넘어선 가운데 10명 중 9명은 합병증 발생 위험 감소를 위한 통합적 관리가 되지 않고 있어, 질병에 대한 인식 제고와 적극적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대한당뇨병학회가 발표한 당뇨병 팩트 시트 논문(Diabetes Fact Sheet in Korea 2021)에 따르면 2020년 현재 우리나라 30세 이상 당뇨병 환자는 약 600만명으로, 지난 2012년 당뇨병 팩트 시트를 발표했을 당시 2050년에 도달할 것으로 예측한 환자수 591만명을 30년 앞서 추월했다.이는 2010년 당뇨병 환
학술/학회
조정희 기자
2022.09.06 09: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