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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제약사들이 개발한 신약이 29개에 이르지만 매출은 미미하다.보령제약, 한미약품 등 일부 업체들이 성공했지만 외국 제약사의 신약에 비교를 무색케하는 저조한 수준이다.신약은 말할 것도 없고 이미 유럽 등에서 승승장구하는 바이오시밀러도 국내 매출은 5% 이내 수준에 머물러 있다.제약산업의 성장 방향으로 신약개발을 강조하고 있지만 개발된 신약들이 국내에서 푸대접을 받고 있다.미국 등 선진국들도 브랜드 약품의 더 많은 제네릭 승인을 장려하고 있다.제네릭 중심의 국내 제약산업이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국산신약의 활성화가 방안이 필요하다
사설칼럼ㆍ기자수첩
2017.11.13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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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인 CJ그룹이 제약 계열사 CJ헬스케어를 매각한다는 소문이 국내 제약산업의 어려움을 대변하고 있다.취약한 국내 제약시장에서 대기업인 CJ의 철수는 충격이 아닐 수없다.정부는 바이오산업을 차세대 먹거리로 육성하다는 플랜을 발표했지만 아직까지 대대적인 지원은 빈약하기 그지없다.특히 문재인 정부들어 바이오산업의 지원에 대한 계획은 아직까지 없다.제약업계에서는 정부가 제약산업을 장기판의 졸 정도로 보고 있다는 하소연이 가슴에 닿는다.CJ의 제약사업 철수는 실적 부진도 있지만 주력사업인 식품에 집중하기 위한 방안일 수도 있다.또한 최근
사설칼럼ㆍ기자수첩
2017.11.06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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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트라제네카의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타그리소의 약가협상이 이례적으로 지연되면서 이 약을 필요로 하는 환자들의 요구가 더 거세지고 있다.환자들은 타그리소의 급여 협상 타결을 주문하는 청와대 청원과 아고라 등의 온라인 활동, 미디어를 대상으로 한 호소문을 배포하는 등 신속한 타그리소 급여 등재를 위한 전방위 활동을 벌이고 있다.급기야는 오는 6일 타그리소 약가협상 타결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한국아스트라제네카 본사 앞에서 진행한다.환자들이 이처럼 급여 타결을 요청하는 이유는 결렬 이후 다수의 폐암환자들이 당장 치료를 포기해야 하는 상황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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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윤희 기자
2017.11.06 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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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산업 시대에 개인 정보 보안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국정감사에서 정춘숙 의원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민간보험기관 등에 6420만 명의 건강정보 등이 포함된 데이터를 제공했다고 지적했다.문제는 민간보험사가 영리목적으로 정보를 활용할 경우 개인의 피해가 우려된다는 점이다.약학정보원은 IMS헬스에 우리나라 국민의 약 4천만 명, 약 50억 건의 처방전 정보를 판매해 불의를 빚었다.정부도 보건의료 부문의 빅데이터 활용 계획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보건의료시민단체들은 현재 우리나라는 건강정보를 포함한 개인정보가 빈번하게 유출
사설칼럼ㆍ기자수첩
2017.10.30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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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업계가 술렁이고 있다.최근 국정감사에서 약가인하가 언급됐기 때문이다.최근 열린 보건복지부 국정감사에서도 약값 인하 절감책이 나오면서 논란은 더 커졌다.권미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제네릭) 약가를 내리는 식으로 5년간 최대 13조8000억원까지 재정 절감이 가능하다고 주장했다.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도 ‘검토해 보겠다’는 긍정적 답변을 내놓았다.제약업계는 복지부의 총액계약제 등 약가 제도 개편을 검토하고 있다는 입장에 즉각 반발하는 결의문을 발표했다.결의문에서 국민 건강의 보장성 확대를 위한 재원 마련을 이유로
사설칼럼ㆍ기자수첩
2017.10.23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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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가 진행되고 있지만 뚜렷한 정책 감사가 되지 못한고 있다.지난주 2일간 열린 보건복지부 감사에서 눈에 띄는 정책이 거의 없었다.문케어와 아동 보육수당을 두고 재원마련에 대한 질의가 있었지만 정부는 확실한 방안을 제시하지 못했다.결국 국민 세금과 건강보험료 인상이 불가피하다.야당 의원들은 5년간 문재인 정부에서 퍼부주기만해 재정이 파탄날 수 있다고 우려를 제기하기도 했다.그러나 새로운 해법은 제시하지 못했다.내년부터 국민의 부담은 더 늘어 날 수 있다.지금도 경기 침체로 중소업체들은 매출 부진 등 많은 어려움에
사설칼럼ㆍ기자수첩
2017.10.16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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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노벨 생리의학상 수상자는 우리 몸의 세포가 생체시계를 어떤 식으로 조절하여 생체 내 현상들을 조절하는 지를 발견한 미국 록펠러 대학의 마이클 영(Michael W. Young)과 미국 브랜다이스(Brandeis University)대학의 제프리 홀(Jeffrey C), 마이클 로스바시(Michael Rosbash) 교수가 선정됐다.밤엔 졸리고 아침엔 깨는 규칙적인 몸의 신비, 즉 태양의 주기에 따라 생체리듬을 조절하는 유전자를 규명했다. 이번 주는 무려 10일간의 긴 한가위 연휴 동안 망가진 생체리듬을 회복하는데 주력해야 한다
사설칼럼ㆍ기자수첩
2017.10.10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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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국정감사가 20여일 앞으로 다가왔다.그러나 국회보건복지위원회 의원들의 자료 부족이 우려된다.예년 같으면 벌써 많은 정책 관련 보도자료들이 쏟아져 나왔지만 올해는 거의 내놓지 않고 있다.특히 추석 10일간 긴 연휴를 감안하면 이미 많은 자료들이 생산돼야 한다.올해 국감에서 뚜렷한 이슈로 부각되는 사안도 극히 부족한 것으로 보인다.문재인 정부들어 첫 국감이고 내선 총선을 앞둔 시점에서 의원들의 활약이 기대 수준에 이를지도 의문이다.복지 재원 충당, 식품·의약품·의료기기 등 안전성, 국민연금 활용 등 산적한
사설칼럼ㆍ기자수첩
2017.09.26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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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첫 바이오시밀러 출시와 이런 약품에 환자와 헬스케어 제공자의 우수한 경험 후 10년에서 바이오시밀러의 안전성과 효능에 대한 의문의 그림자는 대부분 사라지고 있다.바이오시밀러의 도입은 새로운 해결책, 새로운 파트너십과 기회, 새로운 혁신접근을 제공함을 물론 더 지속적 헬스케어 시스템 이외의 가치 전달에 기여하고 있다.이런 약품들이 실제 가치를 추가할 수 있는 새로운 기회 확인과 수년간 개발에서 얻은 경험을 확장해야 한다.그러나 이것은 고립돼서는 할 수 없다.셀트리온, 삼성 바이오에피스는 외국기업과 협력을 통해 글로벌 시장으로 확
사설칼럼ㆍ기자수첩
2017.09.18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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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사가 진료에 진단용 방사선 발생장치(X-ray)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법안이 국회 발의된데 대해 양·한방 의료계가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어 정부 차원의 대책이 시급하다.최근 양의계와 한의계는 각자의 정당성을 요구하는 성명서를 잇따라 발표하면서 갈등의 골은 더욱 깊어지고 있다.대한의사협회는 한의사의 현대의료기기 사용은 불법임에도 현행 의료체계를 부정하면서 한의계의 이익에 부합하는 법안에 대해 일방적으로 옹호하고, 의협의 합리적 의견 제시에도 상대 직역을 자극적으로 비난하는 행태에 대해 참담함을 느끼지 않을 수 없다고
사설칼럼ㆍ기자수첩
2017.09.11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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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비 걱정 없는 든든한 나라'를 표방하는 일명 문재인 케어인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대책에 기대와 우려가 상존하고 있다.문재인 케어의 핵심은 미용·성형을 제외한 모든 의료서비스에 대해 비급여를 급여화하는 것이다.의료계는 비급여를 급여로 전환할 때 발생하는 재정부담을 떠안게 된다고 반발하고 있다.건강보험 비급여의 급여화는 결국 건강보험 수입은 줄이고 이용자는 확대되면서 결국 재정에 문제와 의료의 파이만 넓히게 된다는 지적이다.문재인 케어를 통해 비급여가 없어지면 환자들의 의료서비스에 대한 요구는 높아지는
사설칼럼ㆍ기자수첩
2017.09.04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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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습기, 달걀 파동에 이어 생리대의 안전성이 문제가 되고 있다.그러나 정부 당국의 대응은 소극적이어서 해경 의지에 의혹이 든다.이라는 비판으로 이어지며 혼선이 일고 있다.식품의약품안전처는 우선 휘발성유기화합물(VOC) 10종을 선정해 생리대에서 검출되는지 알아보는 '위해성 평가'를 실시하기로 했다.그러나 여성환경연대 측은 조사항목의 확대를 요구하고 있다.생리대를 사용한 여성들이 호소하는 피해증상과 연관성을 확인하기 위한 '역학조사'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입장이다.식약처는 일회용 생리대가 여성건강에 얼마나
사설칼럼ㆍ기자수첩
2017.08.28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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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충제 계란파동과 관련해 무능력한 대처를 보여준 류영진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의 책임공방이 정치권에서 오고가고 있다.야권은 류 처장이 전문성이 결여된 전형적인 낙하산, 코드, 보은인사라며 비난을 각을 세우고 있다.야권은 이번 사태의 책임을 물러 류 처장의 사퇴를 압박한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전임 정부와 관료체계의 총체적 부실로 돌렸다.류 처장은 약사 출신이긴 하지만 정부부처 경험이 없고 업무파악이 제대로 되지 않은 상태에서 이번 살충제 계란 사태가 터지자 미흡한 대응을 보였기 때문이다.자유한국당은 "이런 비상상황(살충제 달걀)에
사설칼럼ㆍ기자수첩
2017.08.21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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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비급여를 급여로 대폭 확대하는 건강보험보장성강화정책에 대해 의료계의 반발이 거세다.그러나 향후 5년간 31조원의 예산 등 정책의 성공적 안착을 위해서는 국민공감대가 필요하다.의료계는 이번 정책이 상급의료기관으로 환자 쏠림 현상이 가속화로 동네 의원의 붕괴, 환자 진료 선택권과 전문가 진료권 제한, 건강보험 재정 악화 우려와 진료 수가 인상 등을 요구하며 적절한 대책을 요구하고 있다.정의당의 윤소하 의원도 이번 정책발표에 있어 ▲국민건강보험보장률을70%로 너무 낮게 목표한 점, ▲본인부담금 상한액 100만원의 적용대상이 전 국
사설칼럼ㆍ기자수첩
2017.08.14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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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 잃고 외양간 고친다"는 속담이 있다.이 말은 일이 이미 잘못된 뒤에 손을 써도 소용이 없다는 것을 비꼬는, 조금은 나쁜 비유다.현재는 사건이나 사고 후 똑같은 상황을 반복하지 않기 위해 '예방한다'는 차원의 의미로 자주 사용되는데, 최근 이런 현상을 보건의료계에서 자주 목도한다.예를 들어보자. 한 제약사는 오너의 지속적인 언어폭력이 운전기사의 '폭로'에 의해 드러나면서 사고처리에 분주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다행인 것은 이 회사가 '소 잃고 외양간을 충실하게 고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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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윤희 기자
2017.08.11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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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국민들의 의료비 부담을 낮추고 고액의료비로 인한 가계파탄을 방지하기 위한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대책”을 발표했다.미용, 성형 등 일부를 제외하고 모든 의학적 비급여는 신속히 급여화하되, 다소 비용‧효과성이 떨어지는 경우는 본인부담을 차등 적용하는 ‘예비급여’로 건강보험에 편입‧관리가 주요 방침이다.정부는 의료 보장률을 현재 60% 수준에서 80%까지 끌어 올리는 것이 목표이다.이번 대책은 이전과 달리 ‘비급여의 점진적 축소’가 아니라 &ls
사설칼럼ㆍ기자수첩
2017.08.09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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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신년이 되면 온고지신(溫故知新)이란 명언을 많이 생각한다.온고지신은 옛 것을 배워 새 것을 안다는 뜻으로 과거 장점을 익혀 현재의 귀감으로 삼는다는 말이다. 이는 논어 위정편에 나온 말로 공자가 옛 것을 익히고 새로운 것을 알면 스승이 될 수 있다는 말에서 유래했다.(溫故而知新 可以爲師矣)온고지신은 과거를 귀감으로 삼아 좋은 점은 받아들이고 나쁜 점은 개선한다는 것과 일맥상통한다.기존의 방식이 현실에 유효하지 않게 되면, 이때 과거는 현재의 문제를 푸는 자원이 아니라 문제를 일으키는 원인이 된다.온고지신은 과거를 그대로 답습하
사설칼럼ㆍ기자수첩
2017.08.08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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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과 집중이 필요하다최근 글로벌 주요 제약사들의 추이는 선택과 집중이다.일부 빅 파마들은 핵심 자산에 집중하고 수익성이 낮은 자산은 과감히 처분하는 선택과 집중을 하고 있다.최근 릴리는 항암제 개발 전략을 수정키로 했다.회사는 7개 후보 약품의 개발을 최우선시하는 반면 7개 임상 2상 후보의 퇴출이나 파트너를 기대하고 있다.GSK는 R&D 파이프라인 검토와 효율성 개선에 초점을 두고 있어 약 30개 임상과 전임상 프로그램을 중단할 계획이다.회사는 호흡기, HIV/AIDS, 종양, 면역 염증 치료제 분야에 R&D의 8
사설칼럼ㆍ기자수첩
2017.07.31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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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제약사들은 글로벌 규제 기준을 준수하고 경쟁력 제고를 위해 R&D와 제조 품질에 대한 투자를 늘릴 필요가 있다.국내 제약사들은 약가 인하, 경재 증가, 규제 강화 등으로 수년간 성장 통증을 느낄 수 있다.기준을 충족할 투자를 지속하는 기업들은 장기적으로 더 강력한 성장을 보일 것이다.가격 압박은 제네릭 업체 간의 강력한 경쟁 때문에 국내 제약사의 실적 악화를 지속할 것이다.신제품은 상대적으로 수지맞고 가격 압박은 제한된 경쟁으로 더 낮을 것이다.최저임금 인상,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등을 국내 헬스케어 산업에 악영향을
사설칼럼ㆍ기자수첩
2017.07.24 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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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가 혁신형 제약기업의 인증 기준 중 사회적 책임 및 윤리성 조건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최근 발생한 모 제약사의 회장의 운전기사 폭언 사건을 계기로 혁신형 제약기업 인증기준 중 사회적 책임 및 윤리성에 근로자 보호 위반 등을 포함하는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그 동안 기업의 사회적 책임 및 윤리성의 세부지표로 사회적 공헌활동, 의약품 유통체계와 판매질서(리베이트) 관련 행정처분이 주요 기준이었다.복지부는 사회적 윤리의식이 낮은 기업을 혁신형 제약기업으로 인증하여, 약가 우대, R&D 우선 지원, 세제 혜택 등을 주는 것
사설칼럼ㆍ기자수첩
2017.07.17 12: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