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암 치료 환경의 비효율 개선을 위한 단체 ‘올캔코리아’(대표 최성철)는 이달 23일(금) 오후 2시에 국회 ‘존엄한 삶을 위한 웰다잉 연구회’(대표의원 김상훈·인재근, 연구책임의원 서영석)와 ‘암환자 심리적 지원 방안 모색 토론회’를 국회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서 개최한다. 지난해 지역사회에서 지속 가능한 암환자 심리 지원 서비스의 필요성 및 접근방안을 논의한 데 이어 두 번째다. ‘암관리 사각지대 체크포인트: 암환자 심리에서 길을 찾다 2’라는 제목으로 진행되는 이날 토론회에서는 올캔코리아가 고려사이버대학교 상담심리학과 유은승 교수
학술/학회
편집부
2022.12.19 13:57
-
동맥경화는 혈관 안에 콜레스테롤이 쌓여 혈관이 좁아지고, 좁아진 혈관이 막히면 심근경색으로 급사까지도 이르게 될 수 있는 위험한 질환이다.동맥경화를 치료하는 약물로 체내 콜레스테롤 생성을 막는 스타틴 계열의 약물이 현재 거의 유일한데, 최근 국내 연구진이 동맥경화와 관련된 표적 물질을 새롭게 밝혀냈다.서울아산병원 심장내과 김영학 ‧ 융합의학과 하창훈 교수팀은 동물 실험을 통해 지방세포에서 분비되는 CTRP9이라는 물질이 동맥경화와 심근경색을 개선시키고, 실제 동맥경화, 심근경색 환자 혈액검사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CTRP9 수치가
학술/학회
편집부
2022.12.19 11:44
-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산부인과 박현태, 류기진 교수 연구팀이 타목시펜을 복용한 폐경 전 여성들에서 자궁내막암을 포함한 여러 자궁질환의 발생증가와의 상관관계를 규명했다.타목시펜은 유방암 환자들이 유방암의 치료와 재발 방지 목적으로 가장 흔하게 복용하는 약제에 속하며, 대개 5년에서 10년에 이르기까지 장기간 복용하게 된다. 폐경이 된 여성들은 타목시펜을 복용하면 자궁내막암 위험성이 높아지는 것이 알려져 있어 정기적 검사가 필요하다.하지만 폐경 전의 유방암 환자들도 타목시펜을 일차적 치료제로 흔하게 복용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폐경 전의
학술/학회
이소영 기자
2022.12.19 10:05
-
교대 근무자, 특히 불규칙한 근로시간을 가진 교대 근무자들의 자살사고 위험성이 일반 근로자들에 비해 수치가 월등히 높다는 연구결과가 19일 발표됐다.이대서울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김선영 교수(제1 저자)와 임원정 교수(교신저자) 연구팀이 교대 근무자들의 교대 근무 패턴에 따라 자살 사고를 가질 위험성을 분석한 결과다. 교대 근무자들이 일반 근로자들에 비해 자살사고를 느끼기 쉽다는 것은 잘 알려져 있었지만, 다양한 교대근무 패턴에 따라 자살사고의 취약성이 달라지는 것을 확인한 연구는 이번이 처음이다. 여기에 교대 근무자들이 어떠한 경로로
학술/학회
편집부
2022.12.19 09:37
-
대뇌 운동피질을 자극해 뇌졸중 후유증인 신경병성 통증을 완화할 수 있게 됐다.세브란스 재활병원 재활의학과 김용욱, 용인세브란스병원 재활의학과 김나영 교수와 하버드대학교 의과대학 신경과 마이크 폭스(Mike Fox) 교수 연구팀은 뇌졸중 발생 부위와 대뇌 운동피질의 연결성에 기반해 뇌졸중 발병 후 발생할 수 있는 신경병성 통증을 줄일 수 있다고 19일 밝혔다.이번 연구 결과는 저명한 국제학술지 신경학연보(Annals of Neurology, IF 11.274)에 게재됐다.뇌혈관이 막히거나 터지는 뇌졸중 발병 후에는 운동‧언어‧인지 장
학술/학회
편집부
2022.12.19 09:09
-
부모의 암 진단이 청소년 자녀의 건강을 취약하게 한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자살 생각이 또래 대비 3배가량 증가하는 등 부모의 암 진단으로부터 5년 이내 청소년의 건강이 특히나 취약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의 회복과 적응을 돕는 사회적 지원 체계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박상민·공공진료센터 통합케어클리닉 김계형 교수 연구팀은 부모가 암 진단을 받은 12~19세 청소년과 그렇지 않은 또래 청소년 3429명 및 그 부모의 국민건강영양조사 결과를 결합해 분석한 연구결과를 15일 발표했다.국내 여성암환자의 26%, 남성암
학술/학회
편집부
2022.12.15 14:31
-
한국인에서 비알코올 지방간질환에 대한 인지도는 대체로 높으나, 진단 후 40%만이 지방간 관리를 위해 의료기관을 방문하는 것으로 조사됐고, 치료를 위해 가장 중요한 ‘생활습관 교정’ 교육을 받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의료진에 의한 체계적인 예방과 관리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비알코올 지방간질환은 유의한 음주, 약물, 바이러스 간염 등과 같은 다른 원인이 없으면서 지방간이 있는 질병을 말한다. 한국인의 비알코올 지방간질환 유병률은 25~30%로 알려져 있는데, 비알코올 지방간질환이 있는 환자들은 만성간염, 간경변증, 그리고 간
학술/학회
편집부
2022.12.14 15:03
-
최근 완화의료 상담을 통해 암 환자의 임종기 항생제 투여 확률을 약 54% 줄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이는 의료진과 환자 및 가족이 치료 목표에 부합하는 합리적인 의사결정을 내리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서울대병원 유신혜 교수·이대서울병원 김정한 교수팀은 2018년부터 2020년까지 서울대병원에서 입원 중 사망 암 환자 1143명을 대상으로 완화의료 상담이 임종 3일 이내 항생제 사용에 미치는 효과에 대해 조사한 결과를 14일 발표했다.진행기 암 환자는 암 자체 혹은 암 치료로 인한 면역력 저하로 감염증 발생 위험이
학술/학회
편집부
2022.12.14 15:01
-
파킨슨병 환자의 사망률 증가와 삶의 질 저하의 주요 요인으로 알려진 삼킴곤란의 원인이 대뇌 내 자발적인 움직임의 시작과 제어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선조체의 도파민성 뉴런 퇴행과 연관되어 있음을 규명한 연구결과가 나왔다. 이러한 결과를 통해, 파킨슨병에서 선조체 도파민 수송체 섭취율에 따라 삼킴곤란의 발생과 증상의 심각도를 예측하는 생물학적 지표로 사용할 수 있으며, 삼킴곤란 증상에 특이적인 신경조절 치료의 해부학적 위치를 찾아내는 실마리가 될 수 있다.이 같은 결과는 한양대학교병원 재활의학과 김준엽 교수와 중앙보훈병원 보훈의학연구소
학술/학회
편집부
2022.12.13 13:57
-
한국보건의료연구원(원장 한광협)은 당뇨를 동반한 남성 결핵환자의 경우 재발 가능성이 약 1.4% 더 높은 것을 확인했다. 해당 연구는 국제감염병학회 학술지인 국제감염질환저널(International Journal of Infectious Disease, 영향력지수 12.074) 최신 호에 발표되었다.코로나19 대유행 이후 감염에서 완치된 후 장기적인 건강영향에 대한 연구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고, 결핵 치료 또한 장기적 예후에 대한 연구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하지만 결핵과 당뇨병이 동반된 유병에 관한 기존의 연구는 당뇨병으로
학술/학회
편집부
2022.12.13 09:47
-
우울, 불안, 불면증이 있는 당뇨병 환자는 심방세동 발병에 주의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대규모 연구를 통해 당뇨병 환자의 정신질환이 심방세동 위험을 높인다는 사실이 확인됐다.서울대병원 순환기내과 최의근·이소령 교수(배난영 전공의), 숭실대 한경도 교수 공동연구팀은 당뇨병 환자 251만여명의 정신질환 여부에 따른 심방세동 발생위험을 추적 관찰한 결과를 13일 발표했다.당뇨병은 혈당 수치가 비정상적으로 높아지는 질환으로 여러 심혈관계 합병증을 동반할 수 있다. 그중 심장이 불규칙하게 수축해 심하면 뇌졸중까지 유발하는 ‘심방세동’은
학술/학회
이소영 기자
2022.12.13 09:36
-
흔히 구안와사, 입이 돌아갔다라는 표현으로 알려진 안면신경마비는 전체 환자의 30~40%에서 영구적인 후유증을 남기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러한 후유증은 평생동안 지속되는 외모적 문제와 생활의 불편감을 유발하여 환자에게 극심한 스트레스를 준다. 하지만, 안면신경마비 후유증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완전한 치료 방법은 없기 때문에 치료를 포기하고 지내는 경우가 많다. 강동경희대학교한방병원 안면마비센터 남상수 교수 연구팀이 매선침에 대한 연구와 실제 진료 적용을 통해 안면신경마비 후유증 환자의 불편감을 줄일 수 있는 치료 방법과 임상적 근
학술/학회
편집부
2022.12.09 13:23
-
서울대병원 다학제 연구팀이 비후성심근증과 정신질환의 연관성을 세계 최초로 규명했다. 이 질환을 진단받으면 기분·불안·스트레스·신체화장애 발생위험이 일반인보다 증가한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비후성심근증 환자의 좋은 예후를 위해선 정신질환과 같은 비심장성 합병증 관리도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서울대병원 순환기내과 김형관·박준빈 교수, 정신건강의학과 윤제연 교수 공동연구팀은 약 1만6천여명의 비후성심근증 환자 및 일반인을 추적 관찰하여 비후성심근증 진단과 정신질환의 연관성을 비교분석한 결과를 8일 발표했다.비후성심근증은 유전적으로 좌심실 벽
학술/학회
이소영 기자
2022.12.08 09:31
-
이대목동병원 김영주 교수팀이 대기 중에 떠다니는 작은 입자 '미세먼지'가 임신부 건강에 악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김 교수팀은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의 학술연구개발용역과제로 진행 중인 ‘임신부에서 미세먼지에 의한 임신 합병증 및 관리지표 개발 연구’를 지난 11일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대한산부인과학회 제108차 학술대회에서 발표했다.선행 연구들로 임신 중 미세먼지(Particulate matter, PM) 노출과 대사성 질환과의 연관성은 알려졌지만, 임산부 건강과 관련 연구는 부족했다.이에 김 교수팀은 지난 2021년
학술/학회
편집부
2022.12.06 10:17
-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비만대사센터 연구팀(1저자 권영근 교수 이성호 전공의, 교신저자 박성수 교수)이 2형당뇨병 치료를 위한 루와이 위우회술(Roux-en-Y Gastric Bypass)의 최적의 수술방법을 규명하여 세계적 관심을 모으고 있다.루와이 위우회술은 음식물이 위와 소장의 일부를 거치지 않도록 하여 2형당뇨병과 고도비만을 치료하는 비만대사수술의 일종이다. 간에서 분비되는 소화액은 췌장쪽 소장(Biliopancreatic Limb)을 통해 흘려내려와 식도쪽 소장(Alimentary Limb)과 Y자로 만나는 부분에서 음식물과
학술/학회
편집부
2022.12.06 10:11
-
최근 아동 학대와 관련한 사건을 심심치 않게 접하게 돼 안타까움을 불러일으키곤 한다. 신체적, 정서적 학대와 방임 같은 아동기의 외상 경험은 우울증, 불안장애, 성격장애와 같은 다양한 정신질환 발병에 영향을 미칠 뿐만 아니라, 질환의 치료와 예후에도 영향을 준다.실제로 상당수의 우울증 환자는 아동기 학대를 경험한다. 이러한 환자들의 경우 약물 및 심리치료에 대한 반응이 좋지 않아 만성적 경과를 보이며 자살 위험성도 높아질 수 있다. 그렇기에 아동기 학대 경험이 뇌에 어떠한 변화를 일으켜 우울증 발생과 경과에 영향을 끼치는지와 관련해
학술/학회
편집부
2022.12.05 09:17
-
다빈치 SP를 사용했을 때의 부신 수술 소요 시간이 기존 수술 로봇 대비 최대 절반 넘게 감소했다.세브란스병원 갑상선내분비외과 강상욱‧이인아 교수 연구팀은 단일공 수술 로봇인 다빈치 SP로 부신 절제술 소요 시간을 최대 1시간 이상 단축하며 그 효용성을 입증했다고 5일 밝혔다.부신은 항염과 면역억제작용을 하는 스테로이드와 혈관 수축·혈압 상승에 관여하는 아드레날린 등을 분비해 우리 몸의 대사 작용을 조절하고 항상성을 유지한다.부신에 암이나 종양이 생기면 기능 이상으로 호르몬이 비정상적으로 많이 분비돼 고혈압, 비만 등 대사 질환을
학술/학회
이소영 기자
2022.12.05 09:15
-
커피 섭취와 고혈압 발생 사이에 관련성이 없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이는 커피 섭취가 고혈압의 위험성을 낮춘다는 기존의 연구결과와는 다른 새로운 분석 결과로서 주목할 만하다. 명승권 국립암센터 국제암대학원대학교(총장 서홍관) 대학원장(가정의학과 전문의)은 2002년부터 2021년까지 국제학술지에 발표된 13건의 코호트 연구를 메타분석한 결과 이같이 확인했다고 밝혔다.명승권 대학원장은 주요 의학데이터베이스인 펍메드(PubMed), 엠베이스(EMBASE)에서 문헌검색을 통해 최종 선정된 12편의 논문에서 13건의 코호트 연구결과를 종합해
학술/학회
편집부
2022.12.01 09:26
-
예후가 좋다고 알려졌지만 실제로 빈번하게 재발하는 ‘배아 이형성 신경상피 종양(DNET)’의 예후를 예측할 길이 열렸다. 서울대병원 연구팀이 이 종양의 재발 위험과 관련된 영상검사 지표를 발견했다. 이를 활용하면 환자마다 적절한 수술법을 효과적으로 선택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서울대병원 소아신경외과 피지훈(김주환 전임의)·핵의학과 팽진철(강연구 전임의) 교수팀은 1997년부터 2021년 사이 서울대어린이병원에서 수술 받은 배아 이형성 신경상피 종양 환자의 메티오닌 양전자 방출 단층 촬영(MET-PET) 데이터를 후향적으로 분석한
학술/학회
이소영 기자
2022.11.29 11:02
-
국내 의료진이 만성 간질환에 의해 유발되는 간섬유화의 진행에 있어 단계별로 각각 다른 면역세포가 관여한다는 사실을 처음으로 규명해 향후 간섬유화에 대한 보다 정밀한 치료계획 수립 및 치료제 개발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가톨릭대학교 은평성모병원 소화기내과 배시현 교수, 병리과 정은선 교수, 서울성모병원 소화기내과 성필수 교수(이상 교신저자), 국군고양병원 이재준 전문의(제1저자) 연구팀은 사람의 간섬유화 초기 단계와 후기 단계에서 각각 다른 면역단백 발현 양상을 보이는 단핵세포가 관여함을 디지털공간프로파일링(digital sp
학술/학회
편집부
2022.11.28 11: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