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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인기 여자 아이돌의 키를 보면, 170cm는 흔히 찾아볼 정도로 큰 키를 가진 아이돌이 많다. 이처럼 큰 키에 대한 관심은 나날이 높아지고 관련 의료비 지출 규모 역시 증가하는 추세다. 그런데 우리 아이가 또래보다 키가 작고, 잘 크지 않는 느낌이 들면 부모 입장에서는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닐 수 없다. 또래보다 적게 크는 성장장애, 한의학에서는 어떻게 소아 성장을 개선할 수 있을 까.성장속도 또래에 비해 25% 이하거나 4cm 미만으로 자라면 ‘성장장애’성장장애는 일반적으로 신장이 잘 자라지 않는 경우로, 연간 성장 속도가 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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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부
2023.06.14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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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변이 지나가는 길, 신장, 요관, 방광, 요도를 통틀어 ‘요로’라고 부르는데, 여기에 결석이 생기는 것을 요로결석이라고 한다. 이 결석이 소변이 지나가는 길을 막아 극심한 통증을 유발하거나 염증 혹은 신기능 저하 등을 초래할 수 있다.옆구리 통증으로 ‘떼굴떼굴’요로결석이 여름철 대표 질환이라 불리는 것은 데이터가 증명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2021년 자료에서도,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는 6월부터 더위가 주춤해지는 9월까지 가장 많은 환자가 발생했으며, 8월 무렵 정점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요로결석이 계절의 영향을 받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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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부
2023.06.14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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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변이 차면 통증이 심해지는 사람, 아래가 너무 아파 질염인 줄 알고 산부인과를 찾았지만 문제를 찾지 못했던 여성, 이들이 비뇨의학과를 찾았더니 '간질성 방광염'으로 판정받는 경우가 많다.만성적 방광 통증은 암 통증에 못지않게 삶의 질을 저하하는데 과거 의사들조차 심리적 요인으로 방광염이 자주 반복되는 것으로 생각하고 신경안정제나 항생제 치료를 하는 정도에 그쳤다.비뇨의학자들의 오랜 연구 끝에 환자들이 반복적으로 소변과 관련된 통증을 호소하는데도 소변에 뚜렷한 세균 감염의 소견이 보이지 않고, 통증의 원인이 될 만한 방광의 다른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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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부
2023.06.12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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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엔데믹(감염병 주기적 유행)이 현실화하면서 해외여행을 준비하거나 떠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4월 항공권, 버스·기차표, 렌터카, 숙박 결제 금액을 더한 ‘여행 및 교통서비스 온라인 거래액’은 1조8456억 원으로 전년 대비 43.3%, 5575억 원 늘었다. 올 1분기 해외에 나간 내국인 역시 498만여 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 41만여 명과 비교해 12배 이상 크게 불었다. 그동안 묻어뒀던 해외여행 욕구가 코로나19 방역조치 해제 분위기와 맞물려 폭발적으로 증가한 탓이다.해외여행을 준비할 때 가장 중요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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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부
2023.06.12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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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원의가 주축인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가 지난 주말 소아청소년과 탈출(No kids zone)을 주제로 한 학술 대회에서 성인 만성질환, 미용, 통증 클리닉 등의 노하우가 공유됐다고 한다.이는 소아청소년과 전문의가 처한 심각한 위기를 대변하고 있다.소아청소년과는 건강보험 의료 수가가 다른 진료 과목에 비해 낮다는 불만이 많다.또한, 낮은 출산율로 영·유아가 줄면서 경영의 어려움, 악성 민원 등도 소아과를 기피하게 하는 원인이다.이번 학술대회는 소청과 문을 닫고, 돈벌이가 되는 다른 진료과로 갈아탈 수 있다는 압박으로 비친다.필수 의사
사설칼럼ㆍ기자수첩
2023.06.12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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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KLPGA투어 E1 채리티 오픈에서 첫 우승을 거머쥔 괴물 루키 ’방신실 선수(19·KB금융그룹)가 연일 화제다. 그의 우승이 더욱 빛난 이유는 320야드를 날리는 장타도 장타지만 운동선수에게 치명적일 수밖에 없는 갑상선 기능 항진증을 극복하고 거둔 것이기 때문이다. 방신실은 이미 2년 전에 이 질병 판정을 받았다고 한다.사실 갑상선 기능 항진증은 여름이 더욱 두려운 질환이다.최근 부쩍 더워진 초여름을 맞아 유난히 땀을 많이 흘리거나 더위를 타는 등 증상이 심해져 고통을 호소하는 환자가 많아진 이유가 그것이다.유난히 더위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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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부
2023.06.09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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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수의 국민들이 더불어민주당 행태에 분노를 느끼며, 혼란스러워하고 있다. 어쩌다 정치가 이 지경에 이렀는가하고 한탄하는 목소리가 터져 나온다. 민심을 아는지, 모르는지 참으로 딱하고도 한심스러운 작태가 연속적으로 벌어지고 있다. 지금 대한민국에서 제일 안 되는 것을 지적한다면 필자의 입장에서 볼 때 북한 비핵화와 국회 개혁을 꼽을 수 있을 것 같다. 비핵화는 김정은이 반대하는 한 실현 가능성이 없다. 그렇다 치고라도 정치개혁은 김정은과 전혀 관계없이 우리(국민)가 마음먹기에 달렸는데도, 결론은 항상 ‘안 된다’로 흐지부지 끝난다.
안호원의 목요단상
안호원
2023.06.08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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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방세동은 심장의 보조 펌프인 심방이 비정상적인 전기 신호로 제대로 수축하지 못해 매우 빠르고 불규칙한 맥박을 만들어 내는 부정맥 질환이다.심방세동은 두근거림, 호흡곤란 등 심장 관련 증상을 느끼는 경우가 있고, 증상을 전혀 느끼지 못하는 경우도 있으며, 뇌졸중 등 합병증이 발생해 발견하게 되는 경우가 있다.순천향대 부천병원 심장내과 최형오 교수는 “심방세동이 무서운 이유는 ‘뇌졸중’의 주요 원인이기 때문”이라며 “심방세동 환자는 일반인보다 사지 마비, 인지기능 저하 등 심각한 신경학적 후유증이 발생할 수 있는 뇌졸중 발생 위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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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부
2023.06.08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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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가임기 여성 3명 중 1명에서 ‘자궁근종’이 발견되고 있다. 그러나 대부분 무증상이라 근종을 제때 치료하지 못해 난임 등으로 발전하는 사례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자궁근종은 자궁의 평활근에 생기는 양성종양으로, 자궁의 근육세포가 비정상적으로 증식해 혹으로 변한 것을 말한다. 생기는 위치에 따라 점막하근종, 자궁근층내근종, 장막하근종 등으로 구분하며, 여성호르몬의 영향을 많이 받기 때문에 가임기 여성의 25~35%, 35세 이상 여성의 40~50%에서 발견된다.자궁근종 환자는 매년 증가 추세인데,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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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부
2023.06.08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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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수술과 방사선 치료 이후에 림프부종으로 오랫동안 고생하는 이들이 의외로 많다. 림프부종은 전신의 말단부로부터 중심부로 림프액을 이동시키는 림프계에 손상이 생겼을 때 발생한다. 림프액이 제대로 배출되지 않아 팔이나 다리의 극심한 부종을 일으키는데, 심한 경우에는 팔다리가 코끼리처럼 퉁퉁 부어오른다.림프부종이 발생하는 원인은 선천성인 경우도 있지만 주로 유방암이나 난소암, 자궁경부암 등의 여성암 수술 이후에 발생한다. 그래서 림프부종 환자는 대부분 여성이다. 간혹 전립선암 수술을 받은 남성에게서 림프부종이 발생하기도 한다.유방암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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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부
2023.06.08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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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화창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아침저녁으로 걷기운동과 주말에는 등산을 즐기는 사람들이 많다. 가벼운 신체활동은 건강과 몸의 활기를 북돋아 주는 좋은 방법이다. 한편 과유불급(過猶不及)이라는 말이 있듯 무리한 보행이나 운동으로 발에 무리가 생겨 병원을 찾는 이들도 적지 않다. 여러 족부 질환 가운데서 흔하게 발생하는 ‘족저근막염’은 중년 이상, 특히 여성에게서 많이 발생한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국내 족저근막염(발바닥근막성 섬유종증) 환자는 2021년 26만5346명으로 2010년(8만9906명)보다 약 3배 증가했다. 연령대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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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부
2023.06.07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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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적인 눈꺼풀 수술인 안검하수 수술과 쌍꺼풀 수술은 그 차이점을 정확히 구분하기 어렵다. 안검하수는 눈 근육에, 쌍꺼풀은 피부층에 시행되는 수술로 안검하수 수술을 한다고 해서 무조건 쌍꺼풀이 생기는 것은 아니다.안검하수 수술은 눈꺼풀 올림근 근육의 부착위치나 길이를 조작하여 눈뜨는 힘을 강하게 해주는 수술로 눈꺼풀 심층부에서 이루어진다. 쌍꺼풀 수술은 늘어져 있는 피부 아래 부분을 심부조직에 고정해 주고, 이렇게 고정된 쌍꺼풀 라인이 눈을 뜰 때 위쪽으로 같이 끌려 올라가게 해줌으로써 늘어진 눈꺼풀을 접히게 해주는 수술로 비교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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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부
2023.06.06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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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가면역질환이란 우리 몸이 자신의 정상 조직·세포를 공격 대상으로 여기고 비정상적 면역반응을 일으키는 것을 말한다. 염증성 근육염은 자가면역 기전에 의해 근육과 주변 조직이 공격을 받아 염증이 발생하는 근육질환으로 염증성 근육병증으로도 불린다. 다발성 근육염과 피부근염을 비롯해 드물게 나타나는 봉입체근염, 면역매개괴사성 근염 등이 여기에 속한다.염증성 근육염이 발생하면 근육조직이 파괴돼 힘이 빠지고 근육통이 발생한다. 또 시간이 지나면서 근육량이 줄어 근육 위축이 나타나기도 한다.김문영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류마티스내과 교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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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부
2023.06.05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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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응급실 뺑뺑이로 환자가 사망하는 사례가 발생했다.응급실 과밀화는 어제 오늘의 문제가 아니다.과거부터 많은 문제점이 지적돼 왔다.응급실 부족은 전문의 부족을 비롯해 응급의료 인프라의 붕괴 등이 지적되고 있다.대한응급의학의사회는 최근 입장문을 통해 응급실 뺑뺑이의 원인은 의뢰한 병원의 배후 진료 능력 부족으로 환자를 치료할 만큼의 의료자원이 부족했다는 의미라고 밝혔다.인프라 붕괴의 원인으로는 응급실에 오지 않아도 될 경증환자를 지적하고 있다.경증환자의 응급실행은 의료 인력과 병상 모두가 부족해진다.병원은 경증환자로 인한 인력 등
사설칼럼ㆍ기자수첩
2023.06.05 1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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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마스크로 야외활동을 즐기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꽃가루 알레르기나 벌레 물림 등 다양한 알레르기성 질환을 호소하는 이들 역시 늘어나고 있다. 특히, 이상고온과 건조한 날씨로 인해 꽃가루 발생 시기가 앞당겨지고 발생량도 덩달아 증가해, 국내 호흡기 알레르기 환자의 수는 예년에 비해 많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알레르기 질환은 외부 물질에 의한 몸의 과민반응에 의한 것으로, 모든 사람이 아닌 알레르기 반응이 잘 나타나는 사람에게 발생한다. 문제는 지난 30년간 전 세계적으로 알레르기 질환이 꾸준히 증가해 흔한 질환이 된 반면, 정작 본인의
알쏭달쏭 건강상식
편집부
2023.06.02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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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역사를 돌이켜보면 대통령만 바뀌면 무슨 영문인지 모르겠지만, 측근 지도자급 인사들 몇 명이 자살을 하거나 의문사를 겪었던 것으로 기억된다. 권력을 잡아 승자가 되었으면 가슴이 넓어 관용을 베풀어야 하건만, 현실은 꼭 그렇지만은 아닌 것 같다. 대부분의 한국의 지도자들은 일신의 호강과 복수에 대해 중요한 가치를 둔 것 같다. 정권이 바뀔 때마다 오락가락해서 정책 연속성이 도통 존재하지 않는다. 미국 같은 나라들이 정권이 바뀌어도 외교나 국방에서는 한 흐름을 유지하기에 정책 연속성이 어느 정도 존재하는 것과는 달리, 한국의 경우에
안호원의 목요단상
안호원
2023.06.02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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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 이식은 1994년 이후 다른 사람의 간의 일부를 이식받는 생체 간 이식이 가능해지며 점차 이식이 늘어나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뇌사 기증자보다 간이 건강한 생체 기증자를 통한 간 이식이 더 활발한 실정이다. 강동경희대학교병원 소화기내과 신현필 교수, 소화기외과 이승환 교수에게 간 이식은 언제, 어떻게 시행하는지, 효과와 부작용은 없는지 알아보았다.급격하게 간 망가져 생명 위험할 때 간 이식 시행간 손상이 급격하게 진행되어 이식받지 않으면 수일~수주 이내 사망할 수 있을 때 간 이식을 시행할 수 있다. 급성간부전이 발생하면 의식 저하
알쏭달쏭 건강상식
편집부
2023.06.01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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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운동을 한다는 의미의 ‘홈 트레이닝(home training)’은 일명 ‘홈트’로 불리며 운동 습관의 새로운 트렌드 중 하나로 자리 잡았다. 헬스장이나 체육관처럼 운동 기구가 많거나 전문 트레이너가 있지는 않지만, TV나 동영상 플랫폼에 다양한 운동 콘텐츠가 늘어나면서 운동법을 쉽게 접할 수 있다. 홈트레이닝으로 시간과 공간의 제약 없이 자유롭게 운동할 수 있는 장점이 있는 반면에 전문가의 도움이 없다 보니 자세가 잘못된 상태로 혼자 운동을 지속하여 관절과 척추에 무리가 올 수 있다. 어떤 부분을 주의하면 홈트레이닝의 장점을
알쏭달쏭 건강상식
편집부
2023.06.01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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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방암은 우리나라에서 여성들에게 발생하는 가장 흔한 암이다. 지난달 25일 발표된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유방암 환자의 건강보험 진료 현황’에 따르면 유방암 진료 환자는 2017년 20만 6308명에서 2021년 26만 9313명으로 30.5% 증가했다.유방암은 조기 발견이 중요한 질병이다. 유방암에 걸려 1기에 발견될 경우 완치율이 98%에 가까우나, 4기의 경우 생존율이 30% 미만이기 때문이다. 초기에는 통증이 없는 혹이 만져지는 경우가 많은데, 유방암으로 인한 멍울은 단단하고 불규칙한 모양을 보인다. 유방암이 더 진행되면 유두에
알쏭달쏭 건강상식
편집부
2023.06.01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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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의대 졸업반인 본과 4학년들이 병원 실습을 나오고 있다. 이번 학기 실습을 마치고 나면 여름방학 이후부터는 본격적으로 의사고시를 준비하게 되고, 내년에는 학생이 아닌 의사로 병원을 뛰어다니게 될 것이다. 학생들에게 질병과 술기를 넘어 삶과 사람을 알려주고 싶은 것이 내 바람이다. 병 없이 사는 사람은 없기에, 엄밀히 병이란 삶의 일부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매주 수요일 2명의 학생을 데리고 나는 가정호스피스 방문을 나간다.이때 고정적으로 방문하는 환자 분이 있다. 진행성 위암 말기 환자인데, 복수가 많이 차서 매주 4L 정도 복
사설칼럼ㆍ기자수첩
편집부
2023.05.31 15: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