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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우리 사회가 너무 빗나가고 있는 것 같다. 생각지도 못한 일들이 수없이 터진다. 더구나 정치권이 상식을 뛰어넘은 이탈행위로 국민들의 가슴을 움츠리게 하고 있다. 계엄령이라도 선포되어야할 것 같다며 불안해하고 있다. 나라가 수상한 기류로 흐르고 있기 때문이다. 기후변화로 대화재가 발생하고, 기온이 치솟는 등, 전에 없던 천재지변이 빈발하고 있는 위기의 시대에 한국에서는 천재에 필적할 인재지변까지 발생하고 있다. 처방전을 내기도 어렵다. 이럴 때일수록, 차분하게 원인을 찾아보고 어디서부터 손을 댈지를 생각해보아야 하는 데, 정치권
안호원의 목요단상
안호원
2023.08.24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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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을 앞두고 장마와 폭염에 태풍까지 찾아오자, 변덕스러운 날씨 속 ‘면역 챙기기’에 관심을 쏟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사회 전반적으로 건강과 면역은 전 국민의 화두가 됐고, 엔데믹 선포 동시에 감기와 독감 발생률이 급증하면서 면역 관리는 더욱 중요해졌다. 최근에는 지속가능한 건강함을 추구한다는 의미의 ‘헬시플레저(Healthy pleasure)’ 트렌드 영향으로 건강 관리는 ‘치료’가 아닌 ‘예방’의 개념으로 변화하며 개개인이 지닌 면역 지수를 알아볼 수 있는 ‘면역 관련 검사’도 주목받고 있다. 실제
알쏭달쏭 건강상식
편집부
2023.08.23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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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난히도 더운 여름이 거의 지나가고 있지만, 아직도 최고 온도가 30도에 이르는 더운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바깥에서는 더워서 땀이 흐르다가도 실내에 들어서거나 대중교통을 이용할때면 추울 정도로 냉방을 켜는 곳에 있다보면 냉방병이나 감기를 걱정하는 사람이 많다. 이와 함께 면역력이 떨어지면 주의해야 할 질환이 바로 대상포진이다.7~9월에 가장 많이 발생하는 질환대상포진은 수두대상포진 바이러스(varicella-zoster virus)가 1차 감염 후 신경절에 잠복하고 있다가 면역력이 떨어지면 다시 활성화되면서 발생하는 질병이다. 특
알쏭달쏭 건강상식
편집부
2023.08.22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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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사의 뇌파계 사용이 합법이라는 대법원의 판단으로 앞으로 현대 의료기기 사용을 두고 갈등이 확대될 우려가 있다.2022년 12월, 한의사의 초음파 사용을 무면허 의료행위로 판단하지 않은 판결에 이어, 뇌파계 사용에 대한 판결로 인해 의사와 한의사 간의 직역 대립이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대한한의사협회는 한의사의 X레이, 컴퓨터단층촬영(CT), 자기공명영상(MRI) 기기 사용도 허용돼야 한다는 입장인 반면, 대한의사협회는 한의사의 현대 의료기기 사용을 적극 반대하고 있다.한의협은 초음파와 뇌파계 등 한의사의 현대 진단 기기 사용에 대
사설칼럼ㆍ기자수첩
2023.08.21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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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들 가슴을 졸이게 했던 새만금 세계 잼버리 대회가 K팝 공연과 함께 막을 내렸다. 초반 파행을 겪었지만, 한국 문화 체험의 ‘코리아 잼버리’로 바꾸면서 최악은 면했다. 시민, 기업, 사회단체, 종교계가 자신들의 일인 것처럼 일사분란하게 생수를 나르고, 케이크와 빵 등을 무료로 제공했다. 과거 국제통화기금(IMF) 사태와 서산 앞바다에 기름 유출 때처럼 이번에도 많은 국민들이 내 일처럼 나섰다. 대한의 국민의 저력 성을 또 한 번 보여주었다. 가슴이 뭉클해지면서도 화가 난다. 왜 미안해하고, 안타까워하는지, 그리고 무슨 사건이 터
안호원의 목요단상
안호원
2023.08.18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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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진단이 사망 선고와 다를 바 없이 느껴졌던 예전과는 다르게 암에 대한 약물 항암치료가 발전하면서 진행성, 전이성 암 환자들의 생존율과 삶의 질도 크게 개선되었다.암 치료의 방법은 크게 국소치료와 전신치료로 나뉘는데, 1기를 포함한 초기 암 등 낮은 병기의 암의 경우 수술적 절제를 포함한 국소치료가 주된 치료법이지만, 2~3기 이상의 진행성 암 및 원격 전이를 동반한 전이성 암(4기)의 경우에는 전신 약물치료가 중요한 역할을 한다.암에 대한 전신 약물치료는 크게 ‘세포독성 항암제’, ‘표적치료제’, ‘면역치료제(면역관문억제제)’로
알쏭달쏭 건강상식
편집부
2023.08.17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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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년간 예측할 수 없는 바이러스 활동을 보인 후, 올해 겨울 호흡기 시즌은 강력할 것으로 예상된다.코로나19. 독감,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 등 최대 호흡기 바이러스 위협에 대해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미국에서 새로운 코로나19 부스터, 연간 독감 백신, 2개 RSV 백신이 승인이 있다.연간 독감 백신은 잘 준비돼 있지만, 새로운 코로나19 부스터와 RSV 백신은 아직 국내에서 승인되지 않았다.승인되지 않았기 때문에, 언제 주사를 맞아야 할지는 확실하지 않아, 다가오는 호흡기 시즌이 매우 우려된다.코로나19 환자는 이미 일반
사설칼럼ㆍ기자수첩
2023.08.14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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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은 대표적으로 50세 이상에서 많이 발생하는 질환으로 알려져 있지만 젊은 나이라고 해서 암으로부터 자유로운 것은 아니다. 특히 젊은 나이에도 식습관 및 생활습관에 따라 대장암의 발생률이 높아질 수 있다.국가 암등록 통계를 보면 대장암의 발생률이 최근 다소 감소하고 젊은 대장암 환자도 감소 추세를 보이지만, 우리나라의 20~49세의 젊은 대장암 환자 발생률이 인구 10만명 당 12.9명으로 전 세계 1위라는 연구결과도 있어 경각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65세 이상에서는 폐암 다음으로 대장암이 높은 발생률을 보이고 있어 전 생애에 걸
알쏭달쏭 건강상식
편집부
2023.08.14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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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유상종(類類相從)! 더불어민주당, 특히 이재명 당 대표를 보면 더욱 그런 생각이 든다. 끼리끼리. 과거 김영삼 전, 대통령은 인재영입에 상당한 관심을 가졌다. 그 당시 발탁된 인재들 중 대통령, 대통령 후보, 국회의장 등 정치권 주역 상당수가 김영삼 전 대통령이 정계에 입문시킨 인물들이었다. 그런데 근래 십 수 년이 지나면서 안타깝게도 정치권에 새로운 인물이 ‘품절’이다.특히 168석을 갖고 있는 제 1당을 이끄는 이재명 대표가 인재를 보는 눈이 매우 심각한 것 같다. 정치 경험도 없지만, 인재를 볼 줄 아는 선구안(選球眼)크게
안호원의 목요단상
안호원
2023.08.11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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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막은 우리 몸의 근육을 감싸고 있는 막으로 족저근막은 발바닥의 근육을 둘러싸고 있는 두꺼운 막을 의미한다. 족저근막은 발꿈치뼈에서 시작해 발가락뼈까지 이어져있으며, 발바닥의 아치를 만들고 충격을 흡수하는 역할을 해 보행에 도움을 준다.족저근막염은 이 족저근막에 염증이 생겨 통증을 유발하는 것을 말한다. 주로 발꿈치 안쪽에서 통증이 시작되며 만성으로 발전된 경우 발 안쪽을 따라 발 중앙이나 발바닥 전체에 통증을 호소하기도 한다.아침에 처음 일어나서 걸을 때나 오랜 기간 앉았다가 일어서는 경우 통증이 더 심하게 느껴지며 걷다보면 통증
알쏭달쏭 건강상식
편집부
2023.08.10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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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소방청에서 벌 쏘임 사고 주의보를 발령했다. 벌의 독 자체는 치사율이 매우 낮은 편이지만, 만약 벌 독에 알레르기가 있다면 과민성 반응으로 생명까지 위험할 수 있다. 작게는 음식을 먹고 나타나는 간지러움 증상부터 사망까지 이르게 하는 아나필락시스.알레르기 원인 물질이 항체와 결합하며 증상 발생아나필락시스는 특정 물질에 대해 몸에서 심각한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키는 것을 말한다. 몸에서는 알레르기 원인물질(알레르겐)이 들어오면, 'IgE'라는 항체를 만든다. 면역 반응을 일으켰던 물질이 다시 몸속에 들어오게 되면 염증 세포 표면에
알쏭달쏭 건강상식
편집부
2023.08.09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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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몸에 조직 손상이나 염증 반응이 생기면 신체를 보호하기 위해 생리적 현상이 발생한다. 통증은 바로 그 경고 신호로 보통 급성통증의 형태로 나타난다. 급성통증은 원인 병소가 치유되면 염증 반응과 함께 자연히 감소하거나 사라진다. 하지만 원인 병소가 좋아져도 오래 지속되는 통증이 있다. 이를 만성통증이라고 하는데 이때 통증 전달 신호가 과잉되거나 통제되지 못하면 신체 기능과 삶의 질을 떨어뜨릴 수 있다.만성통증은 조직 손상 등으로 통증 유발물질이나 신경 전달물질이 과다하게 생성돼 통증 자극의 전달이 증가하면 감작(신경이 예민하게
알쏭달쏭 건강상식
편집부
2023.08.09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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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전 어벤져스의 블랙팬서 ‘채드윅 보스만’이 40대 초반의 젊은 나이에 대장암으로 세상을 떠나 팬들의 아쉬움을 더한 적이 있다. 대장암은 초기 증상이 거의 없어서 치료가 늦어지면 회복이 힘든 치명적인 질병이다.최근 발병이 늘고 있는 30~40대 젊은 층은 대장암 정기 검진의 필요성을 잘 못 느껴 대장암 예방과 대비가 소홀할 수 밖에 없다.세계보건기구(WHO)산하 국제 암 연구소에 다르면 세계184개국 가운데 우리나라의 대장암 발생률은 세계1위이다. 특히 국제 의학 저널 랜싯(Lancet)의 논문에 따르면 우리나라 50세 미만 젊은
알쏭달쏭 건강상식
편집부
2023.08.08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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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암 발생률 3위로 급부상한 ‘전립선암’이 60대에서 가장 높은 유병률 증가세를 보이고 있어, 50대부터 해마다 정기적인 검사를 통한 각별한 관리가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국가암정보센터의 ‘2020년 국가암등록통계’에 따르면 전립선암은 폐암, 위암에 이어 남성암 발생률 3위(전체 암 발생률 중 6위)를 차지했다. 이는 지난 2019년 4위였다가, 1년 만에 대장암을 제치고 한 계단 상승한 것이다.전립선암 발병률이 높아진 것이 급격한 고령화와 식생활의 서구화가 중요 요인으로 꼽히는 만큼, 초고령사회로 진입 중인 우리나라에서도 그 위
알쏭달쏭 건강상식
편집부
2023.08.08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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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진자가 최근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방역완화를 검토하고 있다고 한다.신속항원검사와 PCR검사를 유료화하고, 치료비도 위중증 환자를 제외하면 자가부담으로 전환하며, 격리자에 대한 생활지원비와 기업에 대한 유급휴가 지원비 중단 등을 추지할 방침이다.정부는 이달 중순엔 주간 일평균 6만 명, 하루 최대 7만 6000여명의 확진자가 나올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이에 시민단체들은 감염확산을 막고 재정을 써서 건강과 생명을 지키지는 못할망정 오히려 재정을 아껴 감염병을 확산시키고 사람들을 위험에 빠뜨리는 정책을 추진한다고 비
사설칼럼ㆍ기자수첩
2023.08.07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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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날음식 혹은 평소 먹던 음식과 다르거나 기름진 음식을 먹었을 때, 또는 기존에 약제를 복용하고 있는 경우 약제 복용에 따라 설사를 하는 경우가 많다.설사가 지속된다면 화장실에 자주 가야 하기 때문에 일상생활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 일상을 불편하게 만드는 설사의 원인부터 진단·치료법까지 서울대병원 소화기내과 고성준 교수와 알아봤다.설사의 정의설사는 하루에 3번 이상의 평소보다 잦은 배변이 있거나 하루 250g 이상의 묽은 변이 나오는 것을 의미한다.하루에 3~4번 이상 설사를 하지만 전체 배변량이 정상 범위에 있는 경우를 ‘가
알쏭달쏭 건강상식
편집부
2023.08.04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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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운 날씨로 지친 몸과 마음을 달래고자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휴가를 떠나는 가족이 늘었다. 여름휴가를 맞아 해수욕장이나 워터파크를 찾는 사람도 많은데, 이때 귀에 물이 자주 들어가게 되고 잘못된 관리로 인해 귀에 문제가 발생하는 일도 많이 생긴다.수영장이나 물에 들어갔다 나오거나 목욕 후 습관적으로 귀를 후비는 경우 잘 발생하는데, 이때 특히 주의해야 하는 질환이 바로 ‘외이도염’이다. 외이도는 귓구멍에서 고막에 이르는 부위로 S자형으로 굽어 있는데, 평소 산성 분비물 등으로부터 보호받고 있다가 물에 노출이 잦아지고 불순물이 묻어있
알쏭달쏭 건강상식
편집부
2023.08.04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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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염, 냉방병처럼 여름 하면 떠오르는 대표적 질환이 있다. 하지만 여름철 의외의 복병인 질환은 바로 요로결석.요로결석은 겨울철보다 여름철에 무려 3배나 많은 환자가 발생하는 대표적인 질환으로 방치시 신우신염, 패혈증,신장손상등 다양한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는 만큼 빠르고 적절한 치료가 무엇보다 중요하다.요로결석의 원인과 증상요로결석은 소변이 만들어지고 배출되는 신장, 요관, 방광,요도 등 요로계에 결석이 생기는 질환이다. 소변은 신장에서 피를 걸러 생성되는데, 소변 배출관인 신배로 배출됐다가 신우에 잠시 머문다. 이후 요관을 거쳐
알쏭달쏭 건강상식
편집부
2023.08.03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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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은 밑창이 얇고 딱딱한 샌들이나 슬리퍼 착용 빈도가 높고, 휴가 등으로 활동량이 늘어 족부질환 발생이 크게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걸을 때 발생하는 충격을 제대로 흡수, 분산하지 못해 발에 그만큼 무리가 가기 때문이다.발에 생기는 통증은 발가락이 있는 앞쪽부터 전족부, 중족부, 후족부로 나눈다. 발은 26개 크고 작은 뼈와 33개 관절, 100개가 넘는 인대, 근육, 힘줄, 신경 등 복잡한 구조로 이루어진 만큼, 통증이 나타나는 위치도 달라 정확한 진단과 치료가 필요하다.명지병원 정형외과 이승열 교수는 “족부질환은 초기
알쏭달쏭 건강상식
편집부
2023.08.03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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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이어지는 폭우와 폭염의 영향 탓인가 가치관이 혼돈되고 정체성이 흔들이는 세상이 된 것 같다. 짝퉁과 명품이 구별이 힘들고 오히려 짝퉁이 더 정교하게 느껴진다. 사기꾼이 보통사람보다 더 신사적이고 인격적으로 행세한다. 그래서 굳게 믿었다 크게 상처를 받는다. 비상식이 상식을 초월할 정도로 이상한 세상이 되어가고 있다. 같은 돌이라도 디딤돌인지 거침돌인지 도무지 구분을 할 수 없는 불운한 시대가 되었다. 안타깝게도 지금 우리 사회는 신뢰하며 따르고 싶은 지도자의 모습을 찾아볼 수 없다. 나라가 온통 갈등과 불신, 편 가르기와 괴담 등
안호원의 목요단상
안호원
2023.08.03 09: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