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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세대, 특히 여성의 전유물로만 여겨지던 ‘성형’은 이제 남녀노소 불문하고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평균수명의 연장으로 일명 ‘100세 시대’를 살아가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성형수술의 부작용, 성형중독 등의 사례로 인해 부정적인 시선도 존재한다.경희대병원 성형외과 강상윤 교수는 “성형을 오로지 미용 목적만으로 생각해 거부감을 느끼거나 혹은 선입견을 갖는 경우가 많은데, 치료의 연장선상에서 자연스럽게 추가된 하나의 카테고리일 뿐”이라며 “미용 자체가 일종의 치료가 될 수도 있고, 재건 등의 치료를 진행한 후 조금 더 나은 상
알쏭달쏭 건강상식
편집부
2023.09.04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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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1일부터 비대면 진료 시범사업이 계도기간을 마치고 본격 시행됐다.비대면 진료 시범사업은 재진 환자를 중심으로 허용하고 처방약은 약국에 직접 방문해 수령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만성질환 이외의 질환으로 비대면 진료를 받으려면 같은 증상으로 30일 이내에 대면 진료 내역이 있어야 한다.비대면 진료가 축소되면서 소비자 불편은 커질 우려가 있다.대상 환자가 한정적이고 기준이 복잡해, 의료기관은 행정처분을 우려해 비대면 진료에 미온적일 수 있다.복지부는 불법 비대면 진료 신고센터를 열며 강경 대응에 나섰다.환자 수요와 편의를 고려해 시범
사설칼럼ㆍ기자수첩
2023.09.04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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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민성대장증후군은 복통(주로 배꼽주위 또는 하복부)이나 복부 팽만감, 복부 불편감 같은 불쾌한 소화기 증상이 반복되며 설사 또는 변비 등 배변 장애가 나타나는 만성 질환이다. 다행히 기능적 장애일 뿐, 대장암 등 악성 질환과는 관련이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여간 불편한 것이 아니다. 대장내시경이나 엑스선(X-ray), 복부 전산화단층촬영(CT) 등으로 확인되는 특정 질환 역시 없다.국내 과민성대장증후군 환자는 연간 150만 명 안팎 발생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를 보면 지난해 국내에서 과민성대장증후군으로 병원을 찾은 인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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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부
2023.08.31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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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가 알기에 호남 출신 독립유공자가 서재필 박사 등을 포함, 대략 2,600명이 넘는다. 이는 전체 독립유공자의 15%에 해당하는 수치다. 어디 그뿐이겠는가? 군산고 등 6.25때 가장 많은 학도병을 배출한 학교가 있는 곳도 바로 전라도 호남이다. 호남은 순천, 여수, 광양, 벌교, 보성, 강진 등 전남 17개교 180명의 학생들이 지원하여 유일하게 학도병들로만 대대가 편성될 수 있었던 지역이기도 하다. 또한, 서부덕 소위, 박창근, 황금재, 박평서, 오제룡 상사 등 맨몸으로 적의 전차에 뛰어든 육탄 10용사 중 5명이 호남출신으
안호원의 목요단상
안호원
2023.08.31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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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궁근종은 자궁에 발생하는 가장 흔한 양성 종양으로 세계여성의 68%에게 발생한다고 한다. 우리나라에서도 환자수가 늘어나는 추세로 2022년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2017-2021년) 동안 국내 자궁근종 환자수는 매년 12%씩 증가했다. 2021년 기준으로 환자수는 60만 명에 달하며 40대가 가장 많고 50대, 30대 순으로 환자가 많다. 경희대병원 산부인과 정민형 교수는 “일반적으로 자궁근종을 갖고 있는 여성에게는 비정상자궁출혈, 빈혈, 골반통, 요통, 배뇨장애 등의 증상이 나타나지만 무증상인 경우도 많다”
알쏭달쏭 건강상식
편집부
2023.08.30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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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는 예로부터 쌀을 기반으로 곡류나 제철 채소류, 해조류, 어패류, 육류 등을 이용한 다양한 영양분을 섭취하는 식생활을 유지했다. 하지만 현대 사회로 진입하면서 육류나 밀가루, 버터 등 지방이 함유된 식품 위주의 고단백, 고지방, 고칼로리의 서구식 식생활로 변했다. 이러한 식생활 변화에 따라 증가하는 질환이 ‘게실’ 질환이다.게실이란 위, 소장, 대장, 방광 등 내부에 공간이 존재하는 장의 약해진 벽 부분을 통해 외부로 돌출한 풍선 같은 작은 주머니를 의미한다. 게실이 여러 개 발생한 경우 게실증이라고 하며 염증이 생긴 경우를
알쏭달쏭 건강상식
편집부
2023.08.29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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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증으로 병원을 찾는 2030 환자가 늘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2017년에서 2021년 사이, 우울증 환자는 68만 명에서 91만 명으로 34% 증가했는데, 이 중 2030 환자 수는 15만 9천 명에서 31만 명으로 두 배 가까이 증가했다.청년들의 진료실 방문 늘었는지? 코로나19 영향이 있을 수 있나?보건복지부 보건의료빅데이터개방포털(표)에 따르면 2017년부터 코로나19를 기점으로 20, 30대 우울증 진단율이 유의미하게 증가한 것을 알 수 있다. 이런 결과는 코로나19로 삶의 패턴이 많이 바뀐 만큼 젊은 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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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부
2023.08.28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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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대면 진료 시범사업이 재진 환자에게만 허용되고 약품 배송도 금지되면서, 비대면 진료 플랫폼 기업인 나만의닥터가 30일부터 서비스를 종료하기로 했다.비대면 진료 플랫폼 기업들은 초진환자 진료 허용 등을 촉구했으나 의료업계의 반대로 무산됐다.코로나19 팬데믹 동안 한시적으로 허용된 비대면 진료의 성과는 컸다.3년간 약 3700만건의 비대면 진료가 이용했다.그렇지만 코로나19 팬데믹이 수습되면서 정부가 비대면 진료를 시범사업으로 축소했다.현행 의료법과 대법원 판례 등을 고려할 때 법적 한계로 인해, 정부가 시범사업을 통해 비대면진료를
사설칼럼ㆍ기자수첩
2023.08.28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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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증으로 병원을 찾는 2030 환자가 늘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2017년에서 2021년 사이, 우울증 환자는 68만 명에서 91만 명으로 34% 증가했는데, 이 중 2030 환자 수는 15만 9천 명에서 31만 명으로 두 배 가까이 증가했다. 늘어나는 2030 우울증 환자, 강동경희대학교병원 정신건강의학과 박진경 교수와 함께 급증한 2030 우울증에 대해 알아보자.Q. 청년들의 진료실 방문 늘었는지? 코로나19 영향이 있을 수 있나?A. 보건복지부 보건의료빅데이터개방포털(표)에 따르면 2017년부터 코로나19를 기
알쏭달쏭 건강상식
편집부
2023.08.28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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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각장애는 냄새 맡는 기능의 저하가 나타나는 질환으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이하 코로나19)의 주요 후유증으로 더 주목받기 시작했다. 최근에는 연구를 통해 치매와의 연관성이 많이 밝혀지고 있다. 스테로이드나 비염 약물에도 호전이 없다면 호전 가능 시기를 놓치기 전에 다양한 연구를 통해 효과가 입증된 한방치료를 고려해볼 수 있다.점점 늘어나는 후각장애 환자, 10년 새 2배 가량 증가후각장애로 고통받고 있는 환자는 점점 느는 추세다. 실제로 2006~2016년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를 분석한 연구에 따르면, 후각장애 유병률은 7.
알쏭달쏭 건강상식
편집부
2023.08.25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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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몸이 의지와 상관없이 규칙적으로 흔들리는 것을 떨림이라고 한다. 그중 손에 나타나는 떨림 증상을 수전증이나 손 떨림이라고 부른다. 손 외에도 얼굴, 눈, 성대, 턱, 다리 등 신체 여러 부분에서 나타날 수 있으며 크고 작게 일시적으로 경험할 수도 있다.수전증은 특별한 원인이 없는 경우부터 말초 신경, 중추 신경, 소뇌, 대뇌 질환까지 다양하다. 전 연령층에서 발생할 수 있지만 고령일수록 흔하게 발생하는 경향이 있다.떨림이 발생하면 가장 먼저 확인해야 할 것이 복용 중인 약물이다. 감기약, 진통제, 기관지 확장제, 신경안정제,
알쏭달쏭 건강상식
편집부
2023.08.24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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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우리 사회가 너무 빗나가고 있는 것 같다. 생각지도 못한 일들이 수없이 터진다. 더구나 정치권이 상식을 뛰어넘은 이탈행위로 국민들의 가슴을 움츠리게 하고 있다. 계엄령이라도 선포되어야할 것 같다며 불안해하고 있다. 나라가 수상한 기류로 흐르고 있기 때문이다. 기후변화로 대화재가 발생하고, 기온이 치솟는 등, 전에 없던 천재지변이 빈발하고 있는 위기의 시대에 한국에서는 천재에 필적할 인재지변까지 발생하고 있다. 처방전을 내기도 어렵다. 이럴 때일수록, 차분하게 원인을 찾아보고 어디서부터 손을 댈지를 생각해보아야 하는 데, 정치권
안호원의 목요단상
안호원
2023.08.24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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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을 앞두고 장마와 폭염에 태풍까지 찾아오자, 변덕스러운 날씨 속 ‘면역 챙기기’에 관심을 쏟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사회 전반적으로 건강과 면역은 전 국민의 화두가 됐고, 엔데믹 선포 동시에 감기와 독감 발생률이 급증하면서 면역 관리는 더욱 중요해졌다. 최근에는 지속가능한 건강함을 추구한다는 의미의 ‘헬시플레저(Healthy pleasure)’ 트렌드 영향으로 건강 관리는 ‘치료’가 아닌 ‘예방’의 개념으로 변화하며 개개인이 지닌 면역 지수를 알아볼 수 있는 ‘면역 관련 검사’도 주목받고 있다. 실제
알쏭달쏭 건강상식
편집부
2023.08.23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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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난히도 더운 여름이 거의 지나가고 있지만, 아직도 최고 온도가 30도에 이르는 더운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바깥에서는 더워서 땀이 흐르다가도 실내에 들어서거나 대중교통을 이용할때면 추울 정도로 냉방을 켜는 곳에 있다보면 냉방병이나 감기를 걱정하는 사람이 많다. 이와 함께 면역력이 떨어지면 주의해야 할 질환이 바로 대상포진이다.7~9월에 가장 많이 발생하는 질환대상포진은 수두대상포진 바이러스(varicella-zoster virus)가 1차 감염 후 신경절에 잠복하고 있다가 면역력이 떨어지면 다시 활성화되면서 발생하는 질병이다. 특
알쏭달쏭 건강상식
편집부
2023.08.22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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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사의 뇌파계 사용이 합법이라는 대법원의 판단으로 앞으로 현대 의료기기 사용을 두고 갈등이 확대될 우려가 있다.2022년 12월, 한의사의 초음파 사용을 무면허 의료행위로 판단하지 않은 판결에 이어, 뇌파계 사용에 대한 판결로 인해 의사와 한의사 간의 직역 대립이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대한한의사협회는 한의사의 X레이, 컴퓨터단층촬영(CT), 자기공명영상(MRI) 기기 사용도 허용돼야 한다는 입장인 반면, 대한의사협회는 한의사의 현대 의료기기 사용을 적극 반대하고 있다.한의협은 초음파와 뇌파계 등 한의사의 현대 진단 기기 사용에 대
사설칼럼ㆍ기자수첩
2023.08.21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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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들 가슴을 졸이게 했던 새만금 세계 잼버리 대회가 K팝 공연과 함께 막을 내렸다. 초반 파행을 겪었지만, 한국 문화 체험의 ‘코리아 잼버리’로 바꾸면서 최악은 면했다. 시민, 기업, 사회단체, 종교계가 자신들의 일인 것처럼 일사분란하게 생수를 나르고, 케이크와 빵 등을 무료로 제공했다. 과거 국제통화기금(IMF) 사태와 서산 앞바다에 기름 유출 때처럼 이번에도 많은 국민들이 내 일처럼 나섰다. 대한의 국민의 저력 성을 또 한 번 보여주었다. 가슴이 뭉클해지면서도 화가 난다. 왜 미안해하고, 안타까워하는지, 그리고 무슨 사건이 터
안호원의 목요단상
안호원
2023.08.18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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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진단이 사망 선고와 다를 바 없이 느껴졌던 예전과는 다르게 암에 대한 약물 항암치료가 발전하면서 진행성, 전이성 암 환자들의 생존율과 삶의 질도 크게 개선되었다.암 치료의 방법은 크게 국소치료와 전신치료로 나뉘는데, 1기를 포함한 초기 암 등 낮은 병기의 암의 경우 수술적 절제를 포함한 국소치료가 주된 치료법이지만, 2~3기 이상의 진행성 암 및 원격 전이를 동반한 전이성 암(4기)의 경우에는 전신 약물치료가 중요한 역할을 한다.암에 대한 전신 약물치료는 크게 ‘세포독성 항암제’, ‘표적치료제’, ‘면역치료제(면역관문억제제)’로
알쏭달쏭 건강상식
편집부
2023.08.17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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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년간 예측할 수 없는 바이러스 활동을 보인 후, 올해 겨울 호흡기 시즌은 강력할 것으로 예상된다.코로나19. 독감,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 등 최대 호흡기 바이러스 위협에 대해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미국에서 새로운 코로나19 부스터, 연간 독감 백신, 2개 RSV 백신이 승인이 있다.연간 독감 백신은 잘 준비돼 있지만, 새로운 코로나19 부스터와 RSV 백신은 아직 국내에서 승인되지 않았다.승인되지 않았기 때문에, 언제 주사를 맞아야 할지는 확실하지 않아, 다가오는 호흡기 시즌이 매우 우려된다.코로나19 환자는 이미 일반
사설칼럼ㆍ기자수첩
2023.08.14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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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은 대표적으로 50세 이상에서 많이 발생하는 질환으로 알려져 있지만 젊은 나이라고 해서 암으로부터 자유로운 것은 아니다. 특히 젊은 나이에도 식습관 및 생활습관에 따라 대장암의 발생률이 높아질 수 있다.국가 암등록 통계를 보면 대장암의 발생률이 최근 다소 감소하고 젊은 대장암 환자도 감소 추세를 보이지만, 우리나라의 20~49세의 젊은 대장암 환자 발생률이 인구 10만명 당 12.9명으로 전 세계 1위라는 연구결과도 있어 경각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65세 이상에서는 폐암 다음으로 대장암이 높은 발생률을 보이고 있어 전 생애에 걸
알쏭달쏭 건강상식
편집부
2023.08.14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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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유상종(類類相從)! 더불어민주당, 특히 이재명 당 대표를 보면 더욱 그런 생각이 든다. 끼리끼리. 과거 김영삼 전, 대통령은 인재영입에 상당한 관심을 가졌다. 그 당시 발탁된 인재들 중 대통령, 대통령 후보, 국회의장 등 정치권 주역 상당수가 김영삼 전 대통령이 정계에 입문시킨 인물들이었다. 그런데 근래 십 수 년이 지나면서 안타깝게도 정치권에 새로운 인물이 ‘품절’이다.특히 168석을 갖고 있는 제 1당을 이끄는 이재명 대표가 인재를 보는 눈이 매우 심각한 것 같다. 정치 경험도 없지만, 인재를 볼 줄 아는 선구안(選球眼)크게
안호원의 목요단상
안호원
2023.08.11 09: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