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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 정원 2천 명 증원을 놓고 의정(醫政) 갈등이 장기화되면서 국민들의 피로감이 높아지고 있다.특히, 여당의 총선 참패로 복잡한 양상을 보인다.정부는 총선을 앞두고 사태 장기화에 따른 비판 여론을 의식해 유연한 대응으로 한발 물러서는 모습을 보였다.하지만, 여당의 총성 참패로 의정간 대화가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다.지금 이대로라면, 진료 공백이 장기화 국면으로 진입해, 국민들의 피로감은 더 심화될 수 있다.현재 병원은 물론 제약사 등 관련 업계에서도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정부와 의사단체가 하루속히 대화의 창을 마련해 갈등을 신속히
사설칼럼ㆍ기자수첩
2024.04.15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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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 증원을 두고 醫政 대치가 장기화되고 있는 가운데, 병원은 물론 관련된 산업들도 심각한 재정적 타격에 직면했다.서울대병원 등 빅 5병원은 물론 일부 종합병원들도 의사들의 휴진, 사직 등 의료 공백으로 비상 경영 체제에 돌입했다.병원들은 진료 축소, 수술 감소 등으로 매달 수십억원의 적자로, 직원들의 임금 체불까지 걱정하고 있다.이런 상황이 오래 지속되면, 직원의 대다수를 무급 휴가 등으로 돌릴 수밖에 없다는 입장이다.제약사와 의료기기 업체들도 어렵기는 마찬가지.의료 공백 사태의 장기화로 이런 업체들은 매출 감소와 납품 대금 지급
사설칼럼ㆍ기자수첩
2024.04.08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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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1일 대국민 담화문에서 의대 2000명 증원에 대한 정부의 입장을 재확인했다.윤 대통령은 의료계가 증원 규모를 줄여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 확실한 과학적 근거를 가지고 통일된 안을 정부에 제시해야 한다고 밝혀, 의대 증원 방안에 대해 대화의 창을 열어두고 있다.윤 대통령은 2035년에는 최소 1만명 이상의 의사가 부족한 것은 연구에서 입증됐다며 2000명 증원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헌법적 책무를 이행하고 급격한 고령화에 대응하기 위한 최소한의 증원 규모임을 재차 강조했다.의료계 등에서 단계적 증원 주장에 대해
사설칼럼ㆍ기자수첩
2024.04.01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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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세기 말까지, 97%의 국가에서 대체 수준 이하로 출산율이 떨어질 것으로 예상돼, 인구 붕괴가 우려된다.의학저널 Lancet에 발표된 한 연구에 따르면, 2100년까지 97% 이상의 국가들에서 출산율이 대체 수준 이하가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출산율 감소는 노동력의 감소와 고령화라는 경제적인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출산율이 시간이 지나면서 인구 규모를 유지하는 데 필요한 대체 수준 아래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전문가들은 인구 통계적으로 분단된 세계로 접근하고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워싱턴 대학교 의과대학이 실시한 연구 결과를
사설칼럼ㆍ기자수첩
2024.03.25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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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의들의 집단 사직으로 의료 공백 상태가 장기화되고 있다.전공의들이 떠난 대형병원은 진료가 거의 마비된데다 의대 교수들도 이탈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의료 공백으로 인한 피해는 고스란히 환자들에게 전가되고 있다.각 권역별 상급종합병원에 군의관과 공보의가 긴급 파견됐지만 빈자리를 메꾸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의료서비스는 환자의 생명을 다루는 공공재의 성격을 가지고 있다.장기적으로 의사수가 부족하므로 꾸준히 크게 늘려가야 하는 당위성이 인정되지만, 국민의료비의 부담도 고려해야 한다.의료에 대한 전문지식은 의사만이 가지고 있기 때문
사설칼럼ㆍ기자수첩
2024.03.18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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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나브로 의대증원을 두고 의정간의 갈등이 극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국가는 시스템을 만들고 국민은 따른다고 하였으나 뒤늦은 바로잡음에 대한 정부의 용단에도 불구하고 멀게는 수가책정과 최근의 필수의료정책의 구체성에 대한 불신까지 겹쳐 의사들은 쉬이 정부와의 대화의 장에 나서질 않고 있다.잠시 오래전 과거로 돌아가보자. 동양인들이 꿈꾸고 원했던 이상사회로는 요순시대를 꼽는다. 요임금이 민정시찰을 나갔다가 “해가 뜨면 일하고, 해가 지면 쉬며, 우물을 파서 마시고 밭을 갈아서 먹으니, 임금의 힘이 어찌 나에게 있을까?” 라는 노래를 듣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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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부
2024.03.13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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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의대 정원 증원 방침에 반발하는 전공의들의 병원 이탈이 한 달이 지나고 있다.수술 연기나 취소로 환자들의 불편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병원으로 복귀를 원하는 전공의들이 많지만 이들의 비난하고 조롱하는 오점 찍기가 난무하고 있다.학연, 지연 등으로 얽힌 의사 커뮤니티에서, 진료 현장으로 복귀를 원한다해도, 나중에 따돌림 등이 우려돼 망설이는 경우도 있다.병원에 남은 전공의들이 블랙리스트에 오를 경우, 앞으로 당할 불이익이 더 두려울 수 있다.이런 전공의에게 보복을 가하는 것은 명백한 불법으로 처벌 대상이다.복귀 후 보복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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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3.11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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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 정원의 증원에 대해 정부와 의사간의 강대강 대치가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정부가 의사들의 집단행동에 대해 면허 정지 등 강력한 조치를 밝혔지만, 의사들은 대규모 집회, 전공의 휴직 등으로 반발하고 있다.의사들은 의대 정원 증원과 필수의료 정책 패키지의 전면 백지화를 요구했고, 관철되지 않으면 의업을 포기할 것이라고 위협하기도 했다.한덕수 국무총리는 불법적으로 의료 현장을 비우는 상황이 계속된다면 정부는 헌법과 법률이 부여한 정부의 의무를 망설임 없이 이행해 나갈 것이라며 정부의 의사 수 확대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강조했다.정부가
사설칼럼ㆍ기자수첩
2024.03.04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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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 증원을 두고 의‧정간 강대강 갈등이 해결될 조짐을 보이지 않고 더욱 악화되고 있어, 조속한 해결 방안이 시급하다.정부는 의료 현장을 떠나 전공의들의 복귀시한을 오는 29일로 제시했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26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며 29일까지 병원으로 돌아온다면 책임을 묻지 않겠다고 밝혔다.의료 상황은 심각하다. 수술 중단, 중환자 입원 거부 등 환자의 불안과 불만도 높다.대화와 협상을 통한 해결 기미는 보이지 않고 있다.의사와 정부는 서로 자기주장만을 내세우면서 강대강으로 버티고 있어, 피해는 고스란히 환
사설칼럼ㆍ기자수첩
2024.02.26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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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 정원 확대를 두고 정부와 의사 간의 강대강 대치로 의료 공백이 우려가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정부는 파업 금지, 전공의 사직서 수리 금지, PA 투입 검토, 총액 계약제를 위한 급여 개편 검토 등으로 의사들을 압박하고 있다.반면, 전공의들은 사직서 제출 등으로 반발하고 있다.서울의 빅5 병원은 물론 일부 지방 병원의 전공의들은 전원 사직서를 제출하고 근무를 중단하기로 했다.의료 공백이 우려되자, 한덕수 국무총리는 집단행동으로 인한 국민 생명과 건강을 볼모로 삼는 일이 있어서는 안 된다는 대국민 담화까지 발표했다.정부의 강경 대응
사설칼럼ㆍ기자수첩
2024.02.19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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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과대학 증원을 두고 정부와 의사 사이에서 강대강 대치가 지속되고 있다.정부의 의대 정원 2000명 확대 정책에 반발해 의사 단체들은 파업 등 집단행동에 나설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대한의사협회는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해, 15일 의대 증원에 반대하는 궐기대회 개최 등 집단행동으로 정부를 압박한다는 방안이다.대한전공의협의회 회원 88%도 의대 증원 시 파업 참여 의사를 밝혔고, 향후 진행 상황에 따라 파업 등에 나설 계획이다.정부는 의협 집행부에 집단행동 금지 명령을 내린 데 이어 집단행동 시 면허 취소 등 초강경 대응을 예고했다.20
사설칼럼ㆍ기자수첩
2024.02.13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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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1일 '생명과 지역을 살리는 의료개혁'을 주제로 민생 토론회를 열고 의료인력 확충, 지역의료 강화, 의료사고 안전망 구축, 보상체계 공정성 제고 등 4대 개혁 패키지를 발표했다.의대 입학정원 증원을 강하게 추진하기로 하면서 향후 의사단체의 반발 수위도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늘어난 의사들이 수익이 적다며 기피한 필수의료에 종사할 수 있을지도 의문이다.현재, 소아청소년과, 산부인과, 흉부외과 등 필수 진료과의 정원 미달과 지방의 의사 부족은 낮은 의료수가와 인구 감소로 환자 수가 상대적으로 적어, 수익이 낮기 때문이다.이를 해결
사설칼럼ㆍ기자수첩
2024.02.05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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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이후 감기약, 해열제, 변비약 등 일부 의약품 수급의 문제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이는 원료의약품의 수급 불안정이 주요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다.한국제약바이오협회의 보고서를 보면, 지난해 공급 중단과 부족이 보고된 의약품은 340게 품목에 달했다.의약품 부족 사태는 환자에게 치명적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원료의약품의 공급을 확대하기 위한 대책이 시급하다.식품의약품안전처의 2023 식품의약품 통계연보에 따르면, 2022년 국내 원료의약품 자급도는 2008년 21.7%에서, 2022년 11.9%로 최저치를 기록했다.이는 원료
사설칼럼ㆍ기자수첩
2024.01.29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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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인기과 의사부족, 필수 의료 위기, 지역간 의료 격차 등은 오랫동안 해결되지 않는 고질적인 문제이다.의료계는 낮은 수가를 지적하고 있지만, 의사를 안정적으로 공급될 수 있도록 제도를 재설계할 필요가 있다.정부는 지난해 지역 국립대병원의 역량을 소위 빅5 병원 수준으로 끌어올리고, 지역 거점 병원을 축으로 필수 의료 협력 네트워크를 공고히 하는 방안을 발표했다.일각에서는 빅5 병원 수준으로 육성하는 것이 비현실적이라고 하지만, 지방 병원을 살릴 수 있는 다른 획기적 방안은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더불어민주당 신현영 의원이 공중보건장학
사설칼럼ㆍ기자수첩
2024.01.22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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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 그룹과 OCI그룹 통합은 적대적 M&A가 아닌 대등한 기업간 결합이라는 점에서 주목을 끈다.OCI의 지주사인 OCI홀딩스가 한미사이언스 지분 27%를 7703억원에 취득하고, 한미사이언스는 OCI홀딩스 지분 10.4%를 인수하는 계약이다.이런 통합의 이면에는 높은 상속세 부담이 한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한미약품의 창업주인 고 임성기 회장 별세 이후 5000억원이 넘는 상속세가 큰 부담이 된 것으로 전해졌다.OCI와 통합으로 한미약품은 상속세 부담에서 벗어남으로써, 새로운 발전의 전기를 마련할 수 있게 됐다.과도한
사설칼럼ㆍ기자수첩
2024.01.15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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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서울대병원 헬기 전원을 둘러싼 논란이 잇따르고 있다.이를 계기로, 의사 단체들은 연달아 성명서를 내고, 지방 의료 붕괴 우려 등을 주장하고 있다.이런 문제들은 의료를 정치의 도구로 이용하려는 정치권의 탓도 있다.의료계는 정치인들이 붕괴직전에 처한 의료의 진실을 국민들에게 알리고 실질적이고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할 의무가 있음에도, 여전히 국민들의 눈을 가리고 전문가 의견은 밥그릇 지키기로 폄하하며 숫자놀음과 표심의 향방에만 관심이 있다고 비난하고 있다.지방 의료를 살리기 위해서 의사 수를 무작정 늘리기
사설칼럼ㆍ기자수첩
2024.01.08 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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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갑진년은 푸른 용의 해이다.갑진년에 힘찬 도약을 위해서 건강한 몸은 필수이며 새해 최대 소망은 건강일 것이다.한 번에 주요한 건강 변화를 기대하기보다는 장기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작고 긍정적인 건강 선택을 해야 한다.의사들은 더 건강한 신년을 위해 신체 활동 증가, 더 건강한 식이, 계획된 건강검진, 혈압과 당뇨 관리, 절주, 금연, 스트레스 관리 등을 권고하고 있다.운동은 신체와 정신 건강에 필수적이고, 미국의학회(AMA)는 매주 성인은 최소 150분의 중간에서 강한 활동이나 75분의 강력한 활동을 권고하고 있다.성
사설칼럼ㆍ기자수첩
2024.01.02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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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이 저물어가고 있다.보건업계는 많은 변화를 경험했다.코로나19 공중 보건 비상사태의 종료, 수술실 CCTV 시작 등 긍정적 측면이 있었지만, 간호법 제정 실패, 의대정원 확대 추진 등 앞으로 해결할 난제들도 산적해 있다.특히, 의대정원 확대를 두고 의정 간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의사 수 증원을 위해 필요한 여건에 대해 충분한 논의 없이 추진한다는 의사협회의 강력한 반대를 해결할 수 있는 특단적 대책이 필요하다.또한, 무너져가는 필수의료 전달체계를 강화해야 한다.더불어민주당의 지역의사제 관련 법안과 공공의대 설립법안도 새로운
사설칼럼ㆍ기자수첩
2023.12.26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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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과대학 정원 확대와 관련해 사회적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대한의사협회는 의대 증원을 저지하겠다며 17일 서울 도심에서 전국의사총궐기대회를 열었다.의협은 정부가 9.4 합의를 어기고 일방적으로 의대정원을 늘리려 한다며 강력한 대응을 피력했다.의협은 임시대의원총회에서 정부의 의대정원 확대 정책 추진 강행을 멈추고, 원점에서 다시 시작해 줄 것을 강력하게 촉구했다.하지만,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의 설문조사에서 89.3%가 의대 정원 확대에 찬성한다고 답해, 의대 정원 확대를 지지해, 의료계 내에서도 상당한 이견을 보였다.복지부는 비상대응
사설칼럼ㆍ기자수첩
2023.12.18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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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임시국회에서 다룰 예정인, 첨단재생의료 및 첨단바이오의약품 안전 및 지원에 관한 법률(‘첨단재생의료법’) 개정안과 약사법 일부개정법률안에 대해 시민단체가 반대하고 있다.의료민영화 저지와 무상의료 실현을 위한 운동본부는 중기세포 치료제 등 미허가 치료를 합법화하고 있다고 주장했다.일반적으로 증식·배양한 세포를 활용한 제품은 의약품 허가절차를, 그 이하의 최소 조작을 통한 시술은 신의료기술평가를 거쳐 안전성과 유효성이 검증될 때만 환자에게 투여할 수 있다.지금 다뤄지는 첨단재생의료법 개정안은 의약품, 시술 할 것 없이 이런 절차
사설칼럼ㆍ기자수첩
2023.12.11 14: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