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구제인 젤잔즈(성분 토파시티닙)는 JAK억제제 중 최초로 궤양성대장염에 사용된 약제다. 기존 주사제인 생물학적제제들에 비해 편의성이 높고, 빠른 효과 발현으로 젊은 층 환자에게 많이 투여되는 약제로 꼽히는데 최근에는 '혈전' 발생에 따른 부작용 이슈로 화제의 중심에 서게 됐다. 그런데 역설적이게도 이 부작용 이슈가 '연령대'를 세분화해 투여할 수 있는 기준이 됐다. 혈전 발생 위험이 낮은 젊은 연령층에서 사용할 수 있는 약제로 선택의 기준이 보다 명확해진 것. 환자의 상태를 고려해 투여할 수 있는 기회요소가 분명해지면서 젤잔즈는
메디팜스가 만난 사람
문윤희 기자
2021.07.26 06:00
-
전이성 췌장암 2차 치료제 ‘오니바이드주’에 대한 신규로 급여권에 진입했고, 심장 초음파 검사도 오는 9월부터 건강보험 급여 적용이 가능해진다. 보건복지부(장관 권덕철)는 23일 제17차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이하 ‘건정심’, 위원장 : 강도태 2차관)를 개최하고, 약제 급여 목록 및 급여 상한금액표 개정안 및 심장 초음파 검사 건강보험 적용방안에 대하여 보고 받았다고 밝혔다.먼저 국민건강보험공단과 협상이 이뤄진 전이성 췌장암 2차 치료제인 한국세르비에의 ‘오니바이드주'의 요양급여대상 여부 및 상한금액에 대해 의결했다.오니바이드주는
보건/정책
문윤희 기자
2021.07.23 17:03
-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대국민 접종이 시작되면서 접종 부작용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예방접종 주의사항'을 일목 요연하게 정리한 학회 논문이 있어 소개한다. 약물역학위해관리학회가 발행하는 학회지에 게재된 '코로나19 예방접종 주의사항'은 각 질환별, 이상반응 별 주의 사항을 세부적으로 담아 직접 접종 대상자인 환자와 의료진들에게 유익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김현지, 김현화, 박가윤, 강동윤 등 서울대학교 약물안전센터와 약제부 등에서 근무하는 필진은 논문을 통해 우선적으로 기저질환자에 대한 접종을 권고하면서 "접종 당일
학술/학회
문윤희 기자
2021.07.23 12:00
-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본부장: 국무총리 김부겸)는 오늘 전해철 2차장 주재로 정부서울청사 영상회의실에서 각 중앙부처, 17개 광역자치단체와 함께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방안 ▲주요 지자체 코로나19 현황 및 조치사항 등을 논의했다.수도권 전체에 대해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를 연장해 7월 26일(월) 0시부터 8월 8일(일) 24시까지 2주간 시행키로 했다.현재 감염양상과 방역여건을 고려하였을 때 수도권 유행 확산 속도는 줄어들고 있으나, 여전히 하루 천명 내외로 많은 환자가 발생하고 있다.감소세로 반전되
보건/정책
문윤희 기자
2021.07.23 11:46
-
방역당국이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 29만 회분이 국내 유입됐다고 22일 밝혔다. 모더나 백신의 연구 결과도 이날 밝혔는데, 캐나다에서 42만 여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임상에서 1차 접종 후 변이주에 대한 예방 효과가 알파 변이 83%, 베타·감마 변이 77%, 델타변이 72%를 나타냈다고 밝혔다. 22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질병관리청 정례브리핑에서 배경택 중앙방역대책본부 상황총괄단장은 "모더나 백신 29만 회분이 도입되어 총 2,492만 회분의 백신이 도입 완료됐다"면서 "8월 말까지는 약 3,100만 회분의 백신이 추가 공급될 예정
보건/정책
문윤희 기자
2021.07.22 15:38
-
지난 10년간 진행성·전이성 위암의 1차 치료제 영역에서 신약의 등장은 전무했었던 상황. 면역항암제의 등장으로 어느정도 새로운 치료제의 등장에 기대를 모았지만 유일하게 위암의 영역에 진입한 것은 옵디보(성분 니볼루맙)다. 옵디보는 지난해 4월 FDA로부터 진행성 ·전이성 위암 환자의 1차 치료에 화학요법과 병용하는 것을 기준으로 허가를 받았고, 국내에서는 지난달 10일 식약처 승인을 얻으며 1차 약제 라인에 올라섰다. 옵디보의 1차 치료제 승인은 CheckMate-649이라는 3상 임상 연구를 기반으로 하는데 22일 온라인으로 진행
제약/바이오
문윤희 기자
2021.07.22 12:14
-
보건당국이 코로나19 4차 대유행에 따른 의료인력 부족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민간의료인력 지원을 의약단체에 부탁했다. 21일 열린 17회 보건의료발전협의체 회의에는 주요 안건으로 ▲코로나19 의료인력 지원 ▲의료광고 개선방안 ▲비급여 가격공개 확대 시행 및 보고의무 신설 추진현황 등이 테이블에 올랐다. 이창준 보건의료정책관은 "확진자가 급격히 증가하는 상황에서 민간의료인력 지원을 위한 의약단체 협조가 필요하다"면서 "의사협회에 대해 자체모집 인력에 대한 정보공유와 파견희망 의사들이 중앙사고수습본부 파견인력관리시스템에 참여할 수 있도
보건/정책
문윤희 기자
2021.07.21 19:35
-
코로나19 4차 대유행 속에 확진자 급증과 예약 사이트 접속 장애, 백신 수급의 어려움 등으로 방역당국의 능력이 다시금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 방역당국은 국내 백신 접종 예약율을 높이기 위해 안팎으로 백신 수급에 집중하는 모양새지만 글로벌 시장의 백신 공급 부족현상으로 인해 계획된 접종 수요를 채우기에는 역부족으로 보인다. 맞물려 50대 연령층에 대한 예약접속 사이트 과부화로 인한 문제까지 겹치며 악전고투의 나날을 보내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까지 50대 연령층의 백신 예약 사이트 문제를 거론하며 관련자 문책을 예고하고 있어 보건당
보건/정책
문윤희 기자
2021.07.21 19:22
-
정부가 주도적으로 시행하고 있는 공공의료정보 데이터 통합작업이 결과적으로는 미래지향적 건강관리 시스템을 만드는 틀이 될 것이며, 이를 통해 의료계와 정부는 상호보완적인 빅데이터 연계를 통해 의료질 향상과 보건의료 정책 개선이라는 긍정적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는 긍정적 전망이 나왔다. 박정민 한양대학교 간호학부 교수는 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 기고한 '대한민국 공공의료정보시스템과 공공헬스케어 빅 데이터의 현황과 미래'라는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은 견해를 밝혔다. 박 교수는 보고서에서 "한국 정부는 공공기관 내 다양한 의료 정보를 기반으로 빅
보건/정책
문윤희 기자
2021.07.21 12:00
-
보건당국이 한약재 규격 공급을 위한 시범사업 기관으로 옴니허브 사업단, 옥천당 사업단, 농림생약 사업단을 선정했다.복지부는 20일 이들 3개 기관을 통해 8개 품목(중복품목 1개 제외) 44.3톤(규격품 건조중량 기준)을 244개 한방의료기관으로 공급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3개 시범사업 기관은 공급물량 규모 등에 따라 보조금을 차등 지원받게 된다.우수한약 육성사업은 한약의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작년 12월 14일 온라인 공청회를 거쳐 23일에 최종 발표된 제4차 한의약 육성발전 종합계획에 근거해 올해부터 새롭게 추진하는 사업이다.
보건/정책
문윤희 기자
2021.07.20 19:27
-
국내에서 코로나19에 감염돼 중증으로 상태가 악회된 9세 아동에게 렘데시비르와 덱사메타손을 투여해 성공적으로 치료한 케이스가 보고돼 주목된다. 일반적으로 아동은 코로나19에 감염될 경우 무증상이거나 경증 정도의 증상 발현으로 그치는 경우가 많아 중증 치료 케이스가 많지 않은 상황. 때문에 렘데시비르를 직접적으로 투여한 아동의 케이스 보고는 드문 편이다. 이런 상황에서 부산대학교 윤희조, 황요섭, 최수한 연구진은 대한의학회 영문 저널 JKMS에 제출한 '렘데시비르와 덱사메타손으로 치료받은 9세 아동의 코로나19 중증 사례 보고서'를
학술/학회
문윤희 기자
2021.07.20 12:00
-
인구 5명 중 1명이 일생에 한번 경험하는 흔한 질환인 만성 두드리기 발생 요인을 국내 연구진이 환자 2000명을 추적 관찰해 확인했다. 아주대병원 알레르기내과 예영민 교수팀은 1997년부터 2017년까지 21년간 약 2천 명의 만성 두드러기 환자를 추적 관찰했다. 대상자는 아주대병원에 ‘두드러기’로 등록된 9,256명의 환자 중 만성 두드러기 선별 알고리즘을 적용해 선별했다.연구팀은 치료 초기 3개월의 치료제(약물 처방) 점수를 기준으로 △ 낮은 약물점수 그룹(1) △ 조금 높았다가 낮아지는 그룹(2) △ 중간 단계 유지 그룹(3
의료/병원
문윤희 기자
2021.07.20 09:41
-
18년 만에 알츠하이머 신약 탄생을 알리며 세계적인 이목을 집중시켰던 아두카누맙이 허가 논란에 이어 '약가'에서도 발목을 붙잡히면서 글로벌 이슈 중심에 다시 서게 됐다. 아두카누맙은 바이오젠과 에자이가 공동 개발한 알츠하이머 신약으로, 치매 진행을 억제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을 끌었으나 이 약의 효능을 인정할 수 없다고 선언한 FDA 심사관들이 사퇴까지 하는 상황을 겪으며 승인을 받았던 약물이기도 하다. 험난한 허가 과정을 겪은 후 추가 임상심험을 전제로 허가를 받은 아두카누맙은 1회 투여 비용이 한화로 약 6200만원(1년 투약
제약/바이오
문윤희 기자
2021.07.19 12:39
-
이 글은 자주 쓰지는 않는, 그래서 궁색한 기자수첩 중 메디팜스투데이에서 마지막으로 올리는 글이 될 것 같습니다. 때문에 지금 최대 현안인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관한 저의 개인적인 이야기를 풀어볼까 합니다. 저는 이제 29개월에 들어선 딸아이를 키우는 엄마(늦맘)이자, 직장맘입니다. 코로나19가 저에게 준 유일한 혜택이 있다면 바로 재택일 것입니다. 아이는 덕분에 오전 등원과 오후 하원 전후로 엄마와 함께 할 수 있게 됐으니까요. 덕분에 집에서 일을 할 수 있게된 엄마에게도 나름 고충이 있습니다. 취재원은 만나야 하니 '집 밖'으
사설칼럼ㆍ기자수첩
문윤희 기자
2021.07.19 11:31
-
올해 대입고시를 치루는 고3 수험생과 이들을 교육하는 고교 교직원들을 대상으로 19일부터 이달 30일까지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된다. 접종 대상은 약 65만명 규모로, 이들은 모두 화이자 백신을 맞게 된다. 백신 접종 대상은 학교 단위로 지정된 일시에 시작되며 세부 접종 일정은 방역당국이 각 학교에 공지키로 했다. 16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 브리핑에서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제2부본부장은 "고3 대상 접종은 처음으로 실시되는 청소년 대상군 접종"이라며 "보호자와 본인의 자발적 동의하에 접종대상자와
보건/정책
문윤희 기자
2021.07.16 15:46
-
글로벌 바이오의약품 시장 성장에 발맞춰 바이오공정 필수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정부가 발빠르게 환경을 구축하고 있다. 복지부는 16일 연세대학교와 아일랜드 NIBRT(국립바이오전문인력 양성센터, 이하 나이버트)가 NIBRT 프로그램 국내 도입을 위한 멤버십 및 컨설팅 계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연세대와 아일랜드 NIBRT는 올해부터 2028년까지 7년간 ▲라이센스 허가 및 공동 브랜딩 ▲교육과정 및 노하우 전수 ▲지적 재산권 등에 대한 상호 동의 및 협력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이와함께 복지부와 통상자원부는 국
보건/정책
문윤희 기자
2021.07.16 15:30
-
국내 대형 제약기업 위주로 진행됐던 신약 개발 벤처기업의 투자 열풍이 중견기업까지 확대되는 분위기다. 지난 14일 일동제약은 이런 업계 동향에 동행하듯 신약개발 전문회사 아이리드비엠에스에 투자를 하겠다고 밝혔다. 투자규모는 130억원대로 주식의 40%를 인수해 자회사로 편입시켰다. 다만 이번 투자는 업계 기존 투자 관행에서 과녁을 조금 빗겨 맞추고 있다는 점에서 흥미롭다. 아이리드비엠에스는 일동제약 연구원들이 만든 사내 벤처연구팀에서 2020년 12월 스핀오프를 통해 신약 연구개발 전문회사로 몸집을 키웠다. 현재 Small mole
제약/바이오
문윤희 기자
2021.07.16 12:10
-
보건복지부가 공공의료 확대 방안을 위해 공공임상교수제도를 적극 검토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국립대병원의 임상교수를 지방의료원에 배치해 교육과 훈련에 기여하게 함으로써 지방 의료인력 부재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취지다. 이 같은 방안은 15일 열린 '이용자 중심 의료혁신협의체' 회의에 주요 안건으로 ▲의과학자 양성 및 지원 방안 ▲신의료기술평가 제도 개선방안 ▲공공임상교수제도 관련 연구 등을 논의하는 과정에서 알려졌다. 협의체 참석한 시민사회단체 역시 복지부의 취지에 공감하면서도 순환근무 형태와 시기 등에 대한 사전검토와 의대 정원 확대
보건/정책
문윤희 기자
2021.07.16 06:00
-
우리나라 60대 이상 고령층의 코로나19 백신 접종사업이 마무리되고 있는 가운데 이달 들어 본격 진행되는 50대 예방접종 사업 열기가 뜨거워지고 있어 눈길을 끈다. 방역당국의 코로나19 백신 수급 차질에 따른 불편에도 우리나라 50대 연령층은 백신 접종에 대한 높은 관심도를 나타났다. 15일 방역당국이 밝힌 55~59세 사전 접종 예약비율이 71.3%에 달한 것. 사전예약 사이트 접속 불편과 일정 지연 등의 불편에도 백신 접종을 통해 안전한 생활을 유지하겠다는 의지가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15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코로나19 예방
보건/정책
문윤희 기자
2021.07.15 16:03
-
미국 정부가 지난 9일 고가 전문의약품에 대한 약가 전쟁을 시작한 영향으로 국내 바이오시밀러 기업들의 미국 진출이 확대될 것이라는 긍정적 전망이 나와 주목된다. 앞서 미국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9일 '미국 경제의 경쟁 촉진에 관한 행정 명령'에 서명하면서 전문의약품 약가, 노동시장, 교통 등에 대한 반경쟁적 관행을 개선하는 행정 명령 시행을 알렸다. 이와 관련해 미국 백악관은 홈페이지에 의료서비스에 접근을 감소시키는 전문의약품과 보청기, 병원과 보험 등 4개 분야에 대해 타개책 마련에 나서겠다는 계획을 올렸다. 미국 정부의 강력한
제약/바이오
문윤희 기자
2021.07.15 06:00